인권부터 미디어, 불평등, 디지털 격차까지… 이런 거대한 사회문제를 고등학생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난 6월 13일, 동덕여고 교과교실에서는 색다른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Change My Community(체마커)'인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관심 있는 사회문제를 선택하고, 해결 방안까지 스스로 기획합니다.
기존의 ‘신청하고 참여하는 봉사활동’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인 거죠!
체마커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프로젝트의 주인이라는 점입니다.
함께 하는 멘토 선생님들은 수업을 주도하는 교수자에서 벗어나 지원자, 촉진자 역할을 맡습니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안내하되,
결정권은 온전히 학생들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날 진행된 2회기 활동은 1회기에서 선정한 주제에 대한 목표를 문장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먼저 이현민 선생님과 함께 지난 1회기 각 조별로 선정한 주제를 리마인드 해보았습니다😁
1조: 인권
2조: 미디어
3조: 불평등
4조: 디지털 격차


이어서 이추강 선생님께서 2회기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함께 '점심시간 급식 배식량 문제 해결' 같은 친근한 예시를 들어
프로젝트 기획의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학생 주도 활동이 시작되었어요!
각 조는 선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실행 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1조/2조


3조/4조
1조에는 백정숙 선생님이, 2조에는 김애순 선생님과 박성자 선생님이, 3조에는 윤정원 선생님이,
4조에는 이추강 선생님과 이현민 선생님이 각각 멘토로 함께하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해 주셨답니다!
조별 프로젝트, 이렇게 구체화됐어요!

1조는 '학생과 교사의 인권 균형'이라는 주제로 학교 내 인권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진단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조는 미디어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부정적인 콘텐츠를 제거하는 대신, 긍정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확산시키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스티커 투표를 통해 학생들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는 미디어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건전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행시켜 자연스럽게 건전한 미디어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3조는 교육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학습 기회 확대'라는 목표 아래 직접 멘토 활동을 진행하여 교육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는 의미 있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4조는 디지털 교육의 실현을 위해 복잡한 이론보다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담은 책자와 영상을 직접 제작해 노인 복지관에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 켜고 끄기부터 위험을 예방까지,
어르신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단계별로 쉽게 설명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2시간 동안의 열띤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완성한 결과물,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막연한 계획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아나간 점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학생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표한 결과 2조가 1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콘텐츠와 싸우는 대신 긍정적인 콘텐츠로 세상을 바꿔보자는 생각의 전환이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동덕여고 Change My Community 프로그램은 단순한 봉사시간 채우기가 아닌,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직접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학생들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실제 지역사회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진정한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변화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 작은 실천들이 어떻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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