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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기업V 이야기

[현장속으로] CPTED 테마공원 만들기

CPTED 테마공원 만들기

  

    우리가 꾸미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화창한 날씨에 햇볕 따사롭던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마산말어린이공원에서 CPTED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되었어요. 셉티드(CPTED)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말하는데요. 지역의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쉼터를,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드는 테마공원 조성활동이랍니다. 이번 셉티드 활동에는 삼성물산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고 하는데요. 함께 현장 이모저모 살펴보도록 할까요?

 

- 마산말 어린이 공원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되었던 마산말 어린이 공원. 이곳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어린이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공원이랍니다.

 

<마산말어린이공원 팻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꿈을 키우는 공간인만큼, 오늘 자원봉사활동은 특별히 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진행되었죠. 물론 다른 자원봉사활동도 언제나 같은 마음이겠지만요. 

 

<페인트가 벗겨진 공원 담벽>

 

공원에 도착해서 둘러 본 공원은 전체적으로 오래 되고 관리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의자와 담벽, 오래되어 군데군데 벗겨진 페인트 도색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구요.

 

<이물질이 들어간 모래놀이터>

 

또한, 아이들이 흙장난을 하고 노는 모래놀이터에 이물질도 많이 섞여 있었죠. 오늘 자원봉사홛동은 바로 이 페인트 도색과 모래놀이터 이물질 제거를 중점으로 두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

 

파란 조끼에 빛나는! 삼성물산 자원봉사자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갔어요.

 

<담벽 페인트작업>

 

쓱싹~쓱싹~ 벗겨진 페인트칠을 사포질로 정성껏 문질러주는 작업부터, 빈틈없는 붓질로 벽면을 예쁜게 채워 가는 꼼꼼함까지! 어린이들의 그림벽화가 박힌 담벽이라 더 작업에 공을 들였답니다.

 

<의자 페인트 작업>

 

보이시나요? 물걸레질하는 저 빈틈없는 자세! 평소 집에서 실력발휘 좀 하시는 듯 한데요?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이랍니다. 페인트칠은 겉으로 보기엔 쉬울 것 같지만 알고보면 이런 자잘한 작업들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이런 세심한 작업들 속에 마산말 공원은 빛나던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기 시작했답니다.

 

<모래놀이터 흙 고르기 작업>

 

그리고 오늘 자원봉사의 하이라이트(페인트칠을 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공원 한 켠에서는 아이들의 안전한 흙놀이를 위한 모래고르기 작업이 진행됬어요. 이 작업은 각종 쓰레기와 나무조각, 큰 돌들을 걸러내어 고운 입자의 모래로 아이들이 안전히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랍니다. 연신 봉사자들의 목줄기로 흘러내리는 땀방울 만큼이나, 모래놀이터도 곱디 고와졌겠죠?

 

-  편하고 안전한 쉼터 만들기, 셉티드 활동

 

3시간 동안 열띤 자원봉사활동을 끝으로 오늘의 작업은 모두 마무리 되었어요. 어떻게 공원이 새단장되었을까요?

 

<페인트 작업 후 담벽>

 

이리저리 벗겨져 보기 흉했던 담벽은 예쁜 분홍빛을 다시 찾았어요. 이제 아이들의 그림이 한층 더 돋보이지 않나요?

 

<작업 후 모래놀이터>

 

각종 이물질과 모난 돌들 투성이였던 모래놀이터는 백사장만큼 고운 입자를 되찾았어요. 작업을 끝내고 난 후에는 들어가기 아까울 정도였지요. 이제 아이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놀이를 즐겨도 손색이 없을 정도네요.

 

<작업을 마친 후, 자원봉사자들 단체사진>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 '함께'한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힘이 되고, 불가능한 일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힘을 지니고 있죠. 환경을 개선하여 범죄예방과 편한 쉼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셉티드 활동. 10월부터 계속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더 규모있고 내실있는 활동이 될 것만 같네요.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해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는게 살짝 아쉬웠던 이번 마산말공원 셉티드 활동. 이 빈자리, 여러분들이 채워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희는 다음에 더 기분 좋은 자원봉사 소식 가지고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