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5월입니다~☀️
혹시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환경도 지키고 기부도 하는 그런 일석삼조의 시장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벼룩시장인데요! 이번에 저희 착한안테나가 취재한 벼룩시장은 파리15구 공원에서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와 함께하는 벼룩시장입니다. 어떤 벼룩시장인지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와 함께하는 벼룩시장은
서래마을에 위치한 파리15구 공원(은행나무 공원)에서 매월 진행하는데요.
2013년부터 시작하여 4~11월 매달 첫번째 주 금요일마다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잠깐 중단되기도 했지만 꾸준히 진행해온 의미 깊은 벼룩시장입니다.
캠프에서 만든 물품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사용하지 않은 물품 등 벼룩시장인만큼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나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에게 연락 후,
참가비 5천원(당일날 불참을 방지하기 위한 금액)을 내고 벼룩시장 당일에 물건을 가지고 오면 됩니다!
또한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는 활동까지 연계하여 진행되는데요.
연말에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장님께 인터뷰로 벼룩시장에 대해 짧게 여쭤봤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에서 진행하는 벼룩시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저희가 진행하는 벼룩시장은 성인 벼룩시장과 청소년 벼룩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성인 벼룩시장은 매월 첫번째 금요일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진행한 것이 바로 성인 벼룩시장입니다.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하는데요, 이 기부금은 연말에 소외계층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사용됩니다.
청소년 벼룩시장은 청소년들 위주로 분기별로 진행하는데요. 성인과 다른 점은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환경과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환경교육과, 자기가 사용하지 않는 것도 나눌 줄 아는 아나바다 교육을 진행합니다.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함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하게 될 줄 몰랐다며 얘기하는 청소년들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Q2.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봉사자 분들이나 지역주민 참여자 분들이 계신가요?
A2. ‘오 마이 베이비’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기도 했는데, 정시아씨네 가족이 나와서 물건들을 판매하려고 했는데 딸이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팔려고 하니까 딸이 울더라고요. 애지중지하지만 안 쓰는 물건이라서 어머니가 설득해서 같이 판매했던 그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또 보통 지역주민분들 판매수익금 중 10%에서 30%정도를 기부하시는데 어떤 지역주민 분은 자신의 판매수익금 전부를 다 기부하셨던 지역주민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Q3.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벼룩시장 현장 모습이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A3. 아무래도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어진 것이 차이점이 아닐까 싶네요. 코로나 전에는 15~23팀이 모일 정도로 많이 참여하셨어요. 아직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이 계셔서 참가자들이 아직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코로나가 점점 끝나가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옷, 신발, 악세사리, 시계, 어린이 장난감, 책, 인형 등 정말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캠프에서는 옷 피팅을 위해 거울도 준비했는데요.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의 세심한 센스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점심쯤 되니 산책하는 사람들, 점심 먹고 잠깐 쉬러 나온 회사원 분들 등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지나가던 지역주민 분들 중에 벼룩시장을 보고 참여하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
판매하는 지역주민 분들 중에 프랑스에서 오신 분이 계셨는데요.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여쭤봤습니다,
“벼룩시장에 참여한지 4~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아이들과 계속 함께하고 있는데
집 정리도 할 겸 벼룩시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버리는 것보다 여기에 내놓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다른 프랑스분들은 잘 몰라서 글로벌센터에도 벼룩시장 정보를 공유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들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땠는지 짧게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오늘 벼룩시장에 처음 참여했는데 모자, 인형, 헬멧, 팔튜브 이렇게 많이 팔았어요!
집에서 안 쓰는 것들도 팔고 이 돈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부를 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습니다!”
물건을 버리는 대신 지역주민들과 나누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인 것 같습니다.
지역주민 분들도 신청과 참가비 5천원만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달 열린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참여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끝으로 함께 해주신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분들 감사합니다!
파리15구 공원이 벼룩시장으로 가득차는 그날이 오기까지 착한안테나가 응원하겠습니다~!
'임팩트스토리 > 지금, 마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원봉사캠프]서초3동캠프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코사지 전달식' (0) | 2022.05.09 |
---|---|
[자원봉사캠프]방배1동캠프 가정의 달 맞아 떡과 함께 온기를 전하다 (0) | 2022.05.07 |
[자원봉사캠프]내곡동 여의천 EM흙공체험부스 운영 (0) | 2022.04.21 |
[자원봉사캠프]서초3동캠프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코사지 만들기' (0) | 2022.04.17 |
[자원봉사캠프]방배본동 캠프의 첫 발자국!_손수건만들기 벤치마킹 활동(방배4동) (0) | 202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