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많은 꽃들이 추위를 이기고 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봄이 한창때인 5월에 의미가 더 깊어지는 꽃이 있는데요. 바로 어버이날을 대표하는 붉은빛 카네이션입니다.
오늘은 서초3동 캠프에서 동네 어르신 분들께 전달할 카네이션 코사지를 만드는 날인데요,
현장에 함께 따라가 보았습니다!
자원봉사캠프는 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 중심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인데요. 오늘 만날 서초3동 자원봉사캠프는 지역 내 공동구역을 청소하는 클린싹싹활동뿐 아니라 홀몸어르신들 대상 물김치 나눔활동 등 평소에도 지역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캠프입니다!
작년부터 지역 어르신들께 어버이날에 직접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를 전달드렸지만 겨울용 털실로 만들다보니 계절과 옷에 맞춰 입기 조금 불편하실듯 하여 올해는 조금 더 얇은 천 재질을 선택해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셨다고 합니다.
왼쪽이 이번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카네이션인데요. 작년에 만들어진 오른쪽 카네이션과 비교하면 확실히 얇고 가벼워 보이죠? 캠프장님이 직접 동대문에 가서 재질도 보시고, 유투브 등으로 연구도 하셨다고 해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지역 내 어르신분들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꽃을 전달하는 것이 꽤나 의미가 깊은 활동이라고 많은 봉사자분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지역 교회가 케이크를 후원해 주시는 등, 동네 커뮤니티가 다함께 진행하는 분위기라서 더욱 더 활기찼다고 해요.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방문이 어려운 가족이나 친구분들 대신 센터에 계신 자원봉사자 분들이 방문하여 따스한 말 한마디와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사실 서초 3동 캠프는 예전부터 수공예품을 만들어 기부해온 금손 활동가분들이 모여있는 캠프랍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천 마스크, 필통을 비롯해 다양한 공예품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직접 만들고, 기부를 해오셨다고 해요. 방학에는 학생들이나 외부 봉사자들분들도 방문 신청을 하여 뜨개질 등을 배우고 같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을 보시면 여러 색의 꽃들이 모여 있습니다. 1차적으로 전달될 카네이션 코사지는 빨간색으로, 그리고 나중에 판매가 될 꽃들은 푸른색 그리고 보라색으로도 제작이 되었어요. 판매 수익은 불우이웃돕기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전달될 카네이션은 150개 정도라고 알려주셨는데요,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을 하기도 하고, 사회복지센터에 기증도 하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제 카네이션을 어떻게 만드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먼저, 붉은 천을 꽃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줍니다.
그 다음, 실로 밑 부분을 꼬매서 주름이 생기게 한 후, 꽃잎 모양으로 접어줍니다.
여러 개의 꽃잎을 합쳐준 후, 글루건으로 뒷 부분에 브로치 바늘을 달아줍니다.
천의 색이랑 같은 색의 실까지 쓰는 꼼꼼함,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완벽하지 않게 만들어지면 과감하게 풀어해치고 재작업을 하시는 봉사자분들의 노력과 의지가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봉사자 분들이 여러 명 모여서 작업하는 만큼, 다양한 모양과 특색으로 만들어지는 카네이션 코사지. 각자 다르게 생긴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봉사자분들에게 평소의 활동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여러 가지 답변들을 주셨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해주신 분도 계셨고, 주민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도 하고 재미있게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특히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코사지 전달에 대해서 캠프장님은 "직접 카네이션을 가져가서 옷에 채워드리는 그런 경험이 소중하고 마음을 찡하게 만든다"고 해주셨습니다.
천의 재질부터, 꽃의 모양과 사이즈까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카네이션 만들기에 돌입하신 봉사자 분들, 어버이날까지 예쁜 카네이션들이 많이 완성되어 서초3동 캠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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