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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청소년V 이야기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_세화고 편

 

새학기가 시작되는 9, 착한안테나는 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해 있는 세화고등학교에 찾아갔습니다. 세화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분들의 봉사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직속 봉사 선생님들께서는 2학년 1반부터 11반까지 한 분씩 배치되어 봉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직접 준비해 주신 프레젠테이션과 봉사에 대한 다양한 수업 주제들을 보니, 선생님들의 정성과 열의가 느껴졌습니다. 학생들도 이 시간만큼은 바쁘게 풀던 문제집을 내려놓고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착한안테나는 2학년 1반을 담당하신 조현정 선생님의 강의를 함께 청강해보았습니다.

조현정 강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들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회사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봉사를 통해 이렇게 강단에 서는 꿈을 이뤘다고 하셨는데요.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꿈을 찾고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들을 탐색해보길 추천하셨습니다.

 

 

봉사의 개념부터 시작해, 봉사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영상 컨텐츠와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셨는데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봉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진로 탐색 등 크게 도움이 될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한 시간가량의 강의를 모두 마치고, 다 함께 실험실에 모여 오늘 강의에 대한 평가회를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들마다 느끼신 바가 많으셨다고 하는데요. 한 분 한 분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박희범 선생님

수업이 끝나고 학생 한 명이 찾아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하더군요. 여러 봉사를 경험했지만, 이런 깊은 질문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봉사와 더불어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런 학생을 만난 것이 참 의미 있고, 앞으로도 종종 연락을 통해 조언을 해줄 예정입니다.”

 

하영미 선생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가장 예쁜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너무 뿌듯했습니다.”

 

유이정 선생님

제 자식이 어느 날 엄마는 꿈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면서 꿈을 위해 뭘 하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 질문이 저를 정말 많이 바꿔줬어요.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기도 하지만, 저도 사실 수업을 오기 전 날 밤은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긴장이 돼요. 하지만 마치고 나면 뿌듯함과 더불어 집중해준 학생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봉사란 봉사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봉사를 제공하는 나 자신에게도 큰 선물이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이 안테나에게도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안테나와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얻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열의 넘치는 강의를 진행해 주신 봉사단 선생님들과 따뜻하게 맞이해준 세화고등학교 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 착한안테나 10기 문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