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동체 속 특별한 도움
-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것이 부모님들에게는 너무 힘들고 버겁기만 합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도움으로 이러한 부담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지만 주말엔 정말 사랑스러운 자녀이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틈이 없어 부모님들은 지치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모님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일시적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을 알아보기 위해 6월 22일 이른 아침 서초 4동 롯데캐슬아파트로 향했습니다.
-일시적 돌봄의 의미는?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에 대해 다들 많이 생소해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다소 다른 일시적 돌봄이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부모님의 병원진료, 장보기, 개인여가와 같은 아이와 동반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사정을 고려하여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은 같은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들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초 4동 롯데 캐슬 아파트 봉사단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이러한 일시적 돌봄의 욕구와 필요성을 토대로 주민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아파트 자원봉사자 분이 이른 아침 스트레칭을 하고 있네요!>
- 아이들을 위한 아이 돌보미!
롯데 캐슬 아파트 봉사단의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은 아침9시부터 12시까지 총 3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동화책 읽기, 그림 그리기, 공놀이, 간식 시간, 놀이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활동들로 세 시간을 꽉꽉 채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아이들을 위한 특별 활동이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취재를 나간 날에는 페이스 페인팅을 하시는 자원 봉사자께서 오셔서 아이들의 얼굴과 팔에 예쁜 그림을 마음껏 그려주셨습니다.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완성된 페이스 페인팅을 보기위해 거울에 몰려든 아이들에게서 즐거움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다음주는 옷에 아이들이 직접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고 하니 왜 아이들이 항상 토요일만 기다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간식도 먹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지루할 틈이 없네요>
- 아이와 부모, 일석이조!
토요일 아침 아이들을 맡기고 가신 부모님들은 세 시간동안 뭘 하셨을까요? 운동을 하시는 분,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시는 분 등 부모님들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아이 돌보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우진 어린이의 어머니께서는 “토요일 오전에 짧지만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대화도 할 수 있을뿐더러 우선은 아이가 또 가고 싶다며 너무 좋아해서 더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 돌보미가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과 아이들이 함께 단체사진 한 컷!>
홍보기자단 취재팀 김보람
<winkb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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