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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현대HCN_[서초V위크]미래의 지구, 친환경 습관으로 바꿔요

2016.07.27.(수) 현대HCN

 

 

<앵커멘트>

지구 환경의 위기를 체험하고, 친환경 습관을 익히는 이색 프로그램이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환경교육단체 에코맘코리아가 청소년들에게 환경 파괴로 인한 영향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한 건데요. 자원봉사자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주현 기자입니다.

 

<기사본문>

방독면을 쓴 채 이어달리기를 하는 학생들. 반환점에 도착해 진행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지자 벌칙으로 PT 체조를 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 잇따른 패배에 방독면 너머 답답함과 당황스러움이 뒤섞인 표정이 엿보입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빌려쓰는 지구 캠프'의 한 프로그램 모습입니다.

참여 학생들은 2050년, 환경이 파괴된 가상의 미래에서 '방독면 쓰고 이어달리기', '젠가로 배우는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지구의 위기를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 배수연 / 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
"이번 빌려쓰는 지구 캠프를 통해서 방독면도 써보고 공기 오염, 물 오염, 이런 것에 대한 심각성을 한 번 더 깨닫게 됐고, 환경 오염에 무관심했는데 이제 환경을 좀 더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가면 친구들한테 이런 것에 대해 조금 더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어서 마련된 친환경 습관 체험 시간. 학생들은 다섯 가지 습관방을 돌며 앞서 체험한 미래의 지구가 되지 않도록 친환경 생활 습관들을 배웁니다.

세안과 세탁, 설거지, 분리배출, 정리수납 등 일상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친환경 습관들이 수질 오염과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들입니다.

 

[인터뷰 : 하지원 / 에코맘코리아 대표 ]
"현재 지구가 왜 아픈지에 대한 원인에 대해 알게 될 것이고요. 이걸 지키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는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아이들은 '나'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또 가정에서, 학교에서 정말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스스로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특히 30일까지 이어지는 자원봉사 축제 '서초V위크'를 맞아 스태프로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색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봉사자들은 즐거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낍니다.

 

[인터뷰 : 김찬희 / 자원봉사자 ]
"서초V위크를 알게 되면서 저희가 신청을 하게 됐는데, 이게 친환경적으로 아이들한테도 알려줄 수 있는 거고, 이런 습관들을 어릴 때부터 기르면 나중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보람을 느꼈고…."

 

작은 습관의 변화가 지구 환경을 바꿀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나선 사람들.

'빌려쓰는 지구 캠프'를 기획한 에코맘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이른바 '에코 리더'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HCN뉴스 박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