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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현장속으로]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 '마마보노' 최종간담회

  이번주에 민간어린이집이 단체휴원에 들어간다는 뉴스에 부모들이 마음을 졸였을텐데요.

다행히 통합교육 등의 대체방안으로 운영하여 우려하던 '보육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시금 보육교사 처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보육교사의 점심시간 11분'이라는 문구가 짠하게 다가옵니다.(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관련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최소 서너명 많으면 스무명 가까운 아이들 식사지도를 하면서 점심식사를 하는 보육교사들을 말 그래도 '밥을 우겨 넣는다'라고 합니다. 하루 일과 중 극히 일부분이지만 식사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보육교사의 현실입니다.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내 아이가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절실히 다가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러한 보육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난 4월부터 보육을 테마로 한 '재능나눔 모델'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이하 '온마을')>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은 가정,민간어린이집에 재능나눔 봉사자들이 주1회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동화, 영어, 신체활동, 미술 등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온마을의 재능나눔 봉사자는 지역사회 엄마들의 몫입니다.

엄마의 '마마(mama)'와 재능나눔을 뜻하는 '보노(probono)'의 합성어인 '마마보노'랍니다.


  그 최종간담회가 지난 10/28(수) 진행되었습니다. 적극적인 협력 파트너인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마마보노, 배치된 어린이집이 한 자리에 모여 축하하고 감사를 전하였습니다.




 특히 온마을에는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마마보노를 지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재능나눔 코디네이터'가 1대1로 매칭되었습니다. 마마보노의 활동을 격려하고 어린이집에 또다른 업무가 되지 않도록 일정, 애로사항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는 봉사자'입니다. 


'아이들에게 오히려 폐가 되지 않을까 살짝 자신이 없었는데, 재능나눔 코디네이터가 같이 방문하고 응원해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자로 와서 어린이집에 무엇인가 요청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재능나눔 코디네이터가 중간에서 조정해주시니 마음 편히 수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마마보노 뿐 아니라 재능나눔 코디네이터는 그동안 전무한 재능나눔 모델로 더욱 그 의미가 뜻깊습니다.  




 연말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조금 일찍 간담회를 진행하였지만, 마마보노와 재능나눔 코디네이터의 활동은 12월까지 쭈욱 계속됩니다. 12월에 내년 재연장여부를 어린이집과 마마보노가 각각 결정한 뒤, 내년 활동을 계획하게 됩니다.

 

  지역의 엄마들이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보육기관과 보육교사들에게만 보육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보육교사와 아이, 부모가 모두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2016년에도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는 계속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마마보노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재능허브팀 T. 02-573-9251~2로 문의,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재능허브팀 정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