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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현장속으로]계성초와 함께하는 반포천 프로젝트

반포천프로젝트 시즌2

계성초+반포2동캠프가 함께하는 친.하.자.운동 

 

화창한 토요일 봄날, 소풍 가기 좋은 날씨죠?

이렇게 좋은 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점점 봄이라는 계절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토요일을 반납하고 학교에 모였습니다. 바로 반포천을 되살리는 운동에 참가하기 위해서인데요.

반포2동캠프가 주관한 반포천 정화활동 캠페인!

이 캠페인은 2013년 반포2,3동캠프에서 시작되어 2014년 기업-지역주민-동캠프 연합사업으로 확대하여 진행되었고, 2015년에는 친.하.자.(친환경적인 삶으로 하천을 살리는 자원봉사)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정기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성초등학교는 전학년 봉사활동 참여 의무화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친.하.자 운동에 참여하는 그린리더들은 향후 반포천 지킴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오늘 야심찬 첫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 지구는 어디가 아플까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반포2동 캠프장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지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주셨는데요. 아이들은 현재 지구의 오염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그 주범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답니다. 강의 후에는 사진을 나눠받은 아이들이 사진을 보고 느낌 점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 즐거운 EM흙공 만들기

반포천 정화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EM흙공인데요. EM흙공을 나타내는 EM(Effective micro-organism)은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 으로 광합성 세균, 유산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수질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지역 하천에 던지게 되었을 때 악취,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EM흙공은 어떻게 만들까요? 쌀겨, 황토, EM원액을 섞고, 물을 넣어 동그랗게 반죽하면 됩니다. 처음 황토를 본 아이들은 황소 똥 같다며 만지려 하지 않았지만, 물고기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해주니 스스럼없이 반죽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씨가 참 예쁘죠?

 

 

 

 

 

위 사진 중 여자친구는 자신이 만든 흙공을 반포천에 던질 때, 꼭 알아볼 수 있도록 인증사진을 찍어달라고 특별히 요청하여 올려드립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

 

 

예쁘게 빚은 EM흙공을 보며 뿌듯해 하던 아이들이 누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일어나 주변 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활동 뿐 아니라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며 정기적인 봉사활동 만든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날 빚은 흙공은 발효기간을 거쳐 4/11(토)에 다시 아이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때는 반포천을 정화시킬 모습으로 변해있겠지요?

 

지구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아이들의 밝은 모습은 귀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대로 지구가 더 오염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미소가 아닌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봐야할지도 모르니까요. 우리 자녀들에게, 또 그들의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려면, 어른들이 함께 노력해야하겠지요?

오늘, 지금! 혹시 아이들을 마실 물을 무조건 틀어놓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무심코 하천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착한안테나]홍보기자단 김민주

wim6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