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시켜서 하는 봉사활동?
No!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자기주도적인 봉사활동 '봉사학습 실천학교' 아시죠?
청소년들의 일상인 학교에서 지역사회 문제와 이슈에 대해 알아본 뒤
그에 따른 예방 및 해결방안을 직접 기획, 실천해보는 봉사활동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민주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돕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답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촉매자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는 '서리풀 봉사학습 실천학교 멘토'를 작년과 올해 연속 양성하였습니다.
양성과정 이후에도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멘토들끼리 '사회이슈 관련 스터디'를 하고
지난 5월 20일(목)부터 6월 17일(목)까지 3차에 걸쳐 자체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1기 고윤주 멘토님이 퍼실리테이터가 되고 나머지 멘토들이 참가자가 되어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해보기도 하고 실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1회기에는 최근 뜨거운 감자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하여 이슈메이킹을 하고 관심있는 키워드를
#탄소중립 #감염병 #1일1채식 #장마와폭염 #소비와식량 #자발적 불편러 #배달일회용플라스틱 등
8가지로 뽑아내었습니다.
2회기에는 청소년들과 해볼 수 있는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틀린그림찾기와 릴레이속담 그리기 2가지를 해보았는데, 어찌나 즐겁게 참여하시던지요ㅎㅎ
아이들도 좋아하겠죠? ^^
이후 지난 1회기에서 나온 8개 키워드를 공감투표를 통해 2가지로 줄이고 액션 플랜을 해보았습니다.
<아나바다팀>과 <플라스틱줄이기팀>
마지막 3회기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아나바다>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각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설명을 하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는 방식이었는데요.
일정상 온라인으로 참여하신 분들도 집에서 물건을 소개하고 추후에 물건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타이밍과 사이즈를 놓친 아이용 물병과 마스크,
기호를 생각하지 못한 향수와 바디스프레이,
아이에게 허락받고 내놓은 보드게임,
예민한 피부로 받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화장품
색다른 문구용품, 등
.
.
.
다양한 사연을 가진 물품이 새주인을 찾았습니다.
액션 플랜은 간단하게 진행해보았지만, 멘토들끼리도 친밀해지는 기회도 되고
'퍼실리테이션'과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감'을 익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고르게 기회를 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민주적으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참 쉽지 않은 과정인데요.
서울전자고, 신동중, 또 하반기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만나며 멘토들도 함께 성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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