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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착한 안테나입니다.
2019년에도 계속 되는 ‘착한 안테나가 만난 사람들’! 올해의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시나브로’입니다. 시나브로는 2018년 서초V페스티벌 대상을 수여하기도 한 청소년 연극 동아리로, 꾸준한 활동을 통해 특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함께 시나브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민주: 안녕하세요, 당산서중3학년 19년도 회장 김민주입니다. 시나브로는 저희가 직접 대본을 짜고 대본에 맞춰 학생들을 위한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시나브로는 조금씩 서서히라는 뜻인데요, 저희가 학생이라서 조금씩 서서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A. 서영: 안녕하세요, 19년도 부회장을 맡은 동덕여중3학년 이서영입니다. 저희는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는 문제점과 같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위주로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만나고, 공연 한 달 전부터는 매일 만나고 있어요.
A. 유리: 18년도 회장이었던 서초고3학년 이유리입니다. 시나브로는 2011년도부터 시작했고 매년 1월마다 공연을 합니다. 처음에는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였는데, 어떻게 하면 학교폭력에 대해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연극 동아리로 발전하게 됐어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방배유스센터 홍보영상을 만들었고, 올해는 학교 폭력이나 흡연 예방 교육을 위한 연극을 촬영해서 학교에 배포하는 프로젝트 등을 계획하고 있어요.
Q2. 시나브로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민주: 연극이나 연기를 원래 좋아했고 그런 쪽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1365 봉사센터를 통해 시나브로를 알게 되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구로구에 살아서 오는 데 1시간이나 걸리지만, 연극을 원래 하고 싶었고, 이번 년도에 회장도 되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죠.
A. 유리: 제가 동덕여중을 나왔는데, 그 때 시나브로 활동을 하던 친구가 있어서 같이 하게 됐어요. 햇수로 3년 되었습니다.
A. 서영: 중학교 1학년 때 칠판에 시나브로 홍보지가 붙어있었는데, 봉사활동인데다가 평소에 연극이나 뮤지컬을 좋아해서 보는 입장 말고 하는 입장은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 연극을 해서 모은 돈으로 봉사를 하는 게 좋았어요.
Q3. 연극의 기획도 직접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것에서 영향을 받고 시나리오를 만드시나요?
A. 민주: 주위에서 보는 것이나, 경험담이요. 저희 동아리가 10명이 넘어서, 많은 경험담을 들어요. 고민이 있는지, 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는지. 둥그렇게 앉아서 얘기하다보면 주제가 잡혀요.
A. 서영: 역할 같은 건 정해놓지만, 보통 아이디어는 모두가 내요.
A. 유리: 결국은 무조건 참여해야 해요. 무슨 역할을 맡았든 연극에 한 번은 배우로 얼굴을 비춰야 하고요.
Q4. 시나브로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다거나, 뿌듯했다거나 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예요?
A. 유리: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연극하기 전 최종 리허설. 그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침부터 밤까지 다들 모여서 한 곳에서만 있으니까 훨씬 더 많이 친해지고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저희가 한 번 싸웠었어요. 의견이 너무 안 맞아서.. 사무실 한 칸에 들어가서 넷이서 얘기를 했는데 쌓여있던 것도 많았고.. 그 당시 부회장이었던 친구랑 저랑 약간 스타일이 안 맞아서 그걸 마음 속에 쌓아두다가 그 때 팡 터져서 지켜보던 부원 두 명이랑 뭐 잘 얘기하고 풀긴 했는데 그 때 힘들었어요.
A. 서영: 연극이 끝난 다음에 부원들끼리 고기 먹으러 회식을 갔어요. 근데 연극 할 때가 오히려 리허설 같고 ‘지금 진짜 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연극이 끝나고 회식할 때가 오히려 서로 더 다독여주고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Q5. 매주 만나면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으면 시나브로가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각자에게 시나브로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민주: 꿈이 확실해졌어요. 원래 TV에 나오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연극을 해보고 나서는 무대에 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또 사람을 만나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요.
A. 유리: 저도 친구가 추천을 해준 거긴 하지만,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들어온 게 큰데,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게 좋았고, 연기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시나브로에 대한 애착이 깊어요. 잘 됐으면 좋겠어요.
A. 서영: 저는 둘과 같은 부분도 있고, 또 조금 충격 받았어요. 봉사라고 하면 연탄 나르기 같은 봉사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도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고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Q6. 시나브로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나, ‘이렇게 기억됐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민주: 시나브로를 그냥 애들이 원해서 하는 연극 동아리로만 생각하시기 보다는, 우리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학생들이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걸 표출하는 동아리라는 걸 많이 알아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유리: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연극을 보고 웃으면 그게 만족이죠. 방배유스센터에 시나브로가 있다, 이런 동아리가 있다만 알아주시면..
A. 서영: 그것만으로도 과분하죠.
Q7. 마지막 질문이네요. 착만사의 공식 질문입니다. 시나브로에게 자원봉사란?
A. 민주: 봉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만, 자기 자신에게 제일 도움이 되는 활동. 그런 의미가 가장 깊죠, 저에게는.
A. 서영: 나에게 딱히 큰 능력이 없어도,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노력만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특별한 게 없어도.
A. 유리: 연극하는 시간동안만은 누구도 걱정 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으니까, 웃음을 주는 것, 또 그런 기회를 주는 게 자원봉사라고 생각해요.
[글 | 착한안테나 8기 김소민]
[사진 | 착한안테나 8기 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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