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함께한 반포천 이야기
청계산자락 서리풀마을에 양재천과 반포천이 있었습니다. 양재천은 어여뻐 항상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포천은 못생기고 냄새가 난다며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양재천은 쭉 마을사람들의 예쁨을 받아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을 만개시키고 가을에는 단풍을 드리웠습니다. 그에 비해 반포천은 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반포천을 아름답게 하려고 마을사람들이 청소도 해주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개울을 바라보는 눈이 좀더 애틋해졌다고 할까요? 앞으로도 반포천에게 새로운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리라 싶습니다.
우리 동네 하천의 이야기를 간단한 동화로 만나보았는데요.
반포천은 양재천과는 다르게 정비가 덜 되어 있고 물이 고이다 보니 냄새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난 11월 5일(토) 신한은행 임직원 50여명은 수초 제거를 하고 EM 흙공을 던지면서 반포천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M이란 악취를 제거하고 수질을 좋게 해주는 유익한 미생물이라고 합니다.
EM 공 던지기 이후에는 다음 봉사자들을 위해서 다시 EM공을 만들고, 반포천과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취재하며 가까이에서 본 반포천은 기업들의 일회성 활동만으로는 변화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14년부터 '반포천 살리기'를 위해 주민, 단체, 기업이 함께 하고 있고, 정기(월 1회 이상)으로 참여할 단체와 기업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서초구 차원에서 덤불과 수초를 모두 드러내고 반포천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포천이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될 수 있는 그 날까지, 착한 안테나가 '반포천살리기'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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