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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현대HCN_[서초V위크]여름방학, 책이랑 놀자!

2016.07.29.(금) 현대HCN

 

 

 

<앵커멘트>

여름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 '바깥에서 뛰어 노는 것도 좋지만 실내에서 차분하게 책 좀 읽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심어주고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주기 위해 반포본동 주민센터가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동화 연극과 함께 책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가 마련됐는데요.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본문>

공주를 납치해 자신의 성 안에 가둔 마녀. 자신을 젊게 만드는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마녀는 공주를 구하러 올 왕자를 경계합니다.


실감나는 표정과 목소리에 아이들은 어느새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현장음]
"요즘 이웃나라 왕자가 자꾸 이 숲 속에 왔다 갔다 한다는데… 절대로 왕자라든지, 사람과는 이야기하면 안돼요, 알았죠?"


반포본동 작은도서관은 반포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백여 명을 대상으로 '라푼젤'과 '황금물고기와 할아버지' 등 고전동화를
연극으로 각색해 선보였습니다.


또, 제목이 긴 책 찾기와 책 제목으로 의견 표현하기, 독서퀴즈 등 책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그렇다면 <라푼젤>의 작가는?"
"'그림 형제'요."


주입식 독서 교육이 아니라 연극과 놀이를 통해 흥미를 이끌어냄으로써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갖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 오현정 / 반포본동 ]
"아이들이 '책 읽기'라고 하면 어려워 하거나 학습적인 면이 많이 부각돼서 부담스러워 하는데, 오늘 이렇게 책을 주제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살아가면서 책이라는 것이 참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돼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희숙 / 반포본동 작은도서관장 ]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좀 더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책을 많이 읽게 하자는 것이 취지입니다."


어린이 독서 교육은 이제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활동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