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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청소년V 이야기

미래의 기둥, 청소년들의 참된 봉사활동을 ‘지지’하다.

미래의 기둥, 청소년들의 참된 봉사활동을 지지하다.

 

- 경원중학교 찾아가는 기본교육현장 -

 

 

싱그러운 봄 햇살이 비추는 412일에 찾아가는 기본교육 봉사활동을 취재하기 위해서 서초구에 위치한 경원중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찾아가는 기본교육 봉사활동'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시간 채우기에만 급급한 현실을 인지하고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에 대하여 교육하기 위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교육은 5~7교시에 학년별로 각각 한시간씩 기본교육이 실시되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교육 강사팀,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자원 강사팀까지 총 21분의 봉사자분들이 청소년에게 가르침을 나눠주기 위해서 참여하셨습니다.

 

<남정숙 선생님 강의 모습>

 

 

 강의는 자원봉사의 개념, 실천, 자세, 이해, 참여방법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점심시간 후에 바로 진행되었던 수업이라서 그런지 조는 학생도 있었지만, 강사님의 강의를 열심히 경청하고 참여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강사님들도 학생들이 수업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물을 배부하여 교육하시기도 하고, 동영상을 자료를 이용하시기도 하며, 문제를 내고 맞추는 학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찾아가는 기본교육을 진행하셨던 강사님들 중에 김춘광 선생님, 최성진 선생님, 이추강 선생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찾아가는 기본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4년 전 퇴직 후에 인터넷을 통해 봉사활동을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나는 이런 교육을 받고 자라지 못했고, 생계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청소년들은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삶의 보람을 찾는 것을 알려주는게 어른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잘나서 이렇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희생을 빼앗아서 잘 살아가는 것이라는 부분에 관한 개념을 정리해 주고 싶다. 아직은 어리지만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지시켜주면, 커가면서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춘광 선생님)

 

Q. 찾아가는 기본교육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청소년 기본교육의 필요성은?

A. 봉사라는 것이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을 학교에서는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청소년 기본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딱딱하고 지루해서 받아들이기가 다소 거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생각을 조사해보았는데, 대부분 자는 시간, 조는 시간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어른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전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해주기 보다는 하나라도 생각할 수 있고 변화가 있거나 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성진 선생님) 

 

Q. 찾아가는 기본교육 봉사활동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소망은?

A.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면 좋겠지만, 교육받은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 만약 교육을 받은 사람 100명 중에 한 명이라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교육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김춘광 선생님)

A.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변화했으면 좋겠다. 함께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고, 남을 위한 세상이 되어야 하며, 바로 그것이 자기를 위한 것이라는 걸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최성진 선생님)

A. 바로 오늘(412) 경원중학교 1학년 한 아이가 수업을 듣기 전에는 봉사활동을 하기 싫다, 왜 해야 하나.’라고 했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나서 받은 사랑을 우리도 나눠줘야 하고, 봉사활동은 해야 하는 활동이다.’라고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렇게 학생들이 깨달음을 얻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더 많은 학생들이 기본교육을 통하여 봉사활동에 대해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추강 선생님)

 

Q. 자원봉사란?

A. 나를 보살피는 것. 본인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고, 보람이 있는 활동이다. (김춘광 선생님)

A. 타인과의 소통. 나만을 위해 살다가 다른 사람을 잠깐 돌아보게 하는 소통이다. (최성진 선생님)

A. 행복함.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자원봉사를 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부족한 나를 통해서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낀다. (이추강 선생님)

 

 

<모든 교육이 끝난 후 대기실에 모인 봉사자분들>

 

 

 모든 교육이 끝나고 뿌듯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을 보면서 저 또한 가슴이 훈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직은 청소년 기본교육이 다양화되어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이 즐기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참된 개념을 정립해가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해가길 기대합니다.


 

<이추강 선생님과 경원중학교 3학년 5반 학생들>

 

 나로 인해 누군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그 무엇보다 뿌듯할 것 같습니다. 미래 우리나라를 빛낼 새싹들에게 올바른 봉사활동에 대해 알려주시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힘써주시는 찾아가는 기본교육 봉사자님들, 정말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