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 (화)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Neighbor]
전통문화 탐방 통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와요
다문화 가족을 돕는 '한다올 봉사단'
결혼 이주 여성들의 한국 생활을 돕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단체가 있다.
'한다올봉사단'은 다문화가족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탐방을 진행하는 한편 음식 나누기 행사도 펼치고 있다.
-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퀴즈대회 열어
지난해 11월 서초동에 있는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는 서울시 거주 다문화가족 300여 명 대상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렸다. 2회째 진행된 이 퀴즈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문화와 안전사고 예방·사고 대응능력에 대한 지식을 겨뤘다. 이날 퀴즈대회를 주관한 한다올봉사단은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한다올봉사단은 2000년 서울서이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양재2동주민센터에서 결혼 이주 여성에게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를 한 것에서 시작됐다. 김희원(50) 한다올봉사단 대표는 "다문화가족에게 책만 읽어줄 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들을 위해 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여 년을 이름 없이 활동하다가 2013년 5월 한다올봉사단으로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면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풀뿌리봉사단에도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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