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하며 반포대로에서는 9월 27일, 9월 28일 이틀동안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곳곳에서는 핫핑크색 옷을 입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서리풀러너스 입니다.
서리풀러너스는 무대팀, 행사지원팀, 통역팀 총 3개의 팀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착한안테나는 페스티벌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러너스 현장에서 인터뷰하였습니다.

서리풀러너스 행사지원팀
한수인님, 박민영님
Q. 러너스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평소에도 축제 관련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서리풀페스티벌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페스티벌 관련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서 활동하는 체계적인 서포터즈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다양한 무대와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대규모 축제를 가까이에서 경험한다는 점도 큰 흥미를 끌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행사지원팀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있나요?
A. 미니기차에서 담당자를 도와 안전을 관리하고 예약자분들을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있습니다.
Q. 러너스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아이들이 탑승하는 놀이기구를 담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 친구들과 교감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다. 한 아이가 처음에는 제가 인사하거나 말을 걸어도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미니 기차를 두 바퀴 정도 탄 후부터는 먼저 인사를 해주고 하이파이브도 건네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놀이가 끝난 후에도 떠날 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며 인사해줬는데, 그 순간이 정말 감동적이고 보람찼습니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이 오셔서 영어로 소통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다만 미니 기차가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일부 부모님들로부터 불만이나 항의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Q.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서리풀러너스에 지원 할 의향이 있나요?
A. 서리풀 러너스는 단순히 봉사로만 참여하는 활동이 아니라, 봉사자들을 위한 혜택과 배려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식대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고,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해주셔서 실제 스태프의 입장에서 축제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더욱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니 기차 운영을 맡으면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저를 찾아와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통역팀에 참여해 더 전문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Q. 다른 청년들에게도 이 활동을 권할 의향이 있나요?
A. 네. 축제 운영, 이벤트 기획 등 이쪽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거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돌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은 책임감과 순간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러너스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평소에 이런 지역 축제를 좋아했는데, 지역축제 안에서도 특히 부스를 운영하거나 보조하는 봉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서초구가 이제 제 집과 거리 가깝기도 하고 봉사자들을 위한 발대식도 진행하며, 가수나 아티스트 분들이 공연 하는 모습을 보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모습이 동기 부여가 되어지원하게되었습니다.
Q. 행사지원팀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있나요?
A. 팝업 스테이지와 힐링 스테이지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두 스테이지에서 담당하는 업무에 큰 차이는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아티스트 분들의 대기실 이동을 안내하고 무대 세팅을 돕는 동시에 관객 동선을 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Q. 러너스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팝업스테이지에서는 전날 버블쇼가 진행됐는데,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철거 작업 중 카펫 아래에 비눗방울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 아이가 그 위를 뛰어가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옷이 모두 젖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직원분들의 안내에 따라 바로 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며 ‘축제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깊게 깨달았고, 이후부터는 더욱 주의 깊게 업무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팝업스테이지에서는 봉사자가 저 혼자여서 업무 강도가 꽤 높았던 반면, 힐링스테이지에서는 다른 봉사자분들과 함께 역할을 나눌 수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Q.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서리풀러너스에 지원 할 의향이 있나요?
A. 네. 이런 축제나 부스 운영에 관심이 있어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지원할 것 같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고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주말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이런 일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길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Q. 다음에 또 서리풀러너스를 하게된다면 어떤 팀으로 가고싶으신가요?
A. 무대 관련해서 힘든 점이 있었어도 재밌었던 것이 더 컸기 때문에 다음에도 무대지원팀을 할 것 같습니다. 무대지원팀을 제외하면 언어능력을 좀 더 길러서 통역팀에 지원하고싶습니다.

서리풀러너스 통역팀
김병준님
Q. 러너스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서리풀페스티벌에 어렸을 때 와 본 적이 있는데, 모집 공고를 보고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이번엔 제 발로 뛰어보고 싶어서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Q. 통역팀에서는 무슨 역할을 하고있나요?
A. 저는 통역팀에서 영어를 담당하며 외국인 관람객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통역팀은 각자 자신 있는 언어를 맡아 활동하고 있고, 저는 주로 영어로 안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분들께서는 티켓팅은 어디에서 하는지, 특정 부스의 위치가 어디인지 등 현장 운영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그때마다 안내와 통역을 통해 원활한 관람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러너스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원래 관람객분들께 물을 제공하는 것은 규정상 허용되지 않았지만, 한 분이 너무 목말라하셔서 처음에는 정중히 안내드렸다가 결국 몰래 한 병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다른 관람객들이 연이어 물을 요청하면서 어쩔 수 없이 여러 분께 물을 드리게 되었고, 이후 담당자분께 그 부분에 대해 주의를 받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관람객분들께서 모두 친절하게 말씀해주셨고, 특별히 무례하거나 힘들었던 분은 없었습니다.
Q.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서리풀러너스에 지원 할 의향이 있나요?
A. 네. 이렇게 즐기면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해서 내년에도 기회가 있다면 지원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하게 된다면 다음엔 아티스트분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지원하게된다면 무대지원팀에 지원 할 것 같습니다.
Q. 다른 청년들에게도 이 활동을 권할 의향이 있나요?
A. 네. 특히 사람 응대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서리풀러너스 무대지원팀
오민하님
Q. 러너스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작년에 1기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지원한 이유는 서리풀 페스티벌에서 서리풀 러너스 활동이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봉사자가 아니라,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축제의 일원처럼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봉사자들끼리 서로 챙기며 돈독해지는 경험도 큰 힘이 되었고,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활기차게 대해주셔서, 힘든 순간에도 치유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이번에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무대지원팀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있나요?
A. 작년과 올해 둘 다 무대팀에 소속되었습니다. 무대팀에서는 아티스트분들 공연 전 무대 준비부터 공연 시작 후 관객분들에게 객석 안내를 도와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Q. 러너스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객석 안내를 담당하며 안전과 관련된 돌발 상황에 특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몇몇 관객분들이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며 위로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 순간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반면, 티켓이 없는 분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펜스를 넘거나 빈 좌석을 요구하며 “왜 앉을 수 없느냐”, “구청장 나와라”, “민원 넣겠다” 등의 강한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끼리 뒷풀이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서리풀러너스에 지원 할 의향이 있나요?
A. 주말 동안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을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경험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무대팀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무대팀은 서리풀 페스티벌의 꽃이자 자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기고 질서 있게 귀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역할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행사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마무리되었을 때의 만족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Q. 다른 청년들에게도 이 활동을 권할 의향이 있나요?
A. 네. 페스티벌 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하시면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리풀러너스분들 다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서 만난 핫핑크 옷의 주인공들,
서리풀러너스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취재: 착한안테나 14기 이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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