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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경로당안심프로젝트]서울시 동행기획 봉사단 '행봉한 동행'

착한안테나는 주말에도 자원봉사를 위해 힘쓰는 자원봉사단 취재를 위해 방배2동 경로당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 포스터를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번 "행복한 동행"팀은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했을지!

프로그램은 "행복한 동행"팀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르신 분들의 가벼운 인사로 시작하였는데요.

 
 

먼저 화분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스티커를 나눠드렸습니다.

스티커를 배부 받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동물, 식물,귀여운 이모티콘 등을 화분에 꾸미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 화분을 꾸밀 모루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행복한 동행"에서 만들기 방법을 어르신들께 상세히 안내해드렸습니다.

한 어르신의 완성된 모루인형!! 이름이 "행복"이어서 그런지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이렇게 모든 어르신들이 모루인형을 다 만드시고

화분 위에 꾸며보았어요!

 
 

어르신들의 작명센스가 돋보이는데요~ 모두 하나같이 너무 개성과 행복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웰빙 드림학교 7차시가 끝나게 되었는데요. "행복한 동행" 팀과의 인터뷰도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 질문>

- 동행기획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답변 : 저는 현재 보건소 방문간호사로 근무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복지 연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 속에서 질병이 악화되기 전에 예방과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고, 이를 직접 실천하고자 동행기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기획·운영까지 맡는 기획봉사단의 방식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 새로운 팀원들과 계획하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은?

답변 : 팀 활동에서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협력하며 서로의 전문성을 살려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직장인과 학생이 함께하다 보니 일정 조율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배려와 협력을 통해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의 변화가 있었나요?

답변 : 어르신들은 처음엔 다소 경계하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밝게 맞아주시며 매주 활동을 기대하셨습니다. 특히 “주말만 기다린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비록 짧은 프로그램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몇몇 어르신들이 세라밴드 운동을 집에서 꾸준히 이어가는 등 작지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 7회차까지 진행하시면서 가장 좋았었던 프로그램은?

답변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회차 실버 운동교실이었습니다. 세라밴드·악력링을 활용한 스트레칭부터 박수 체조, 트로트 음악에 맞춘 실버 체조까지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대처럼 모두가 함께 노래하고 율동하며 웃었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동행"팀의 인터뷰를 마치며 다음 차수가 더 기다려지는데요!

오늘 취재를 통해 ‘행복한 동행’ 팀의 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작은 노력이 모여 어르신들의 일상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예방과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전공의 청년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어르신들과 진심으로 교감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매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말 속에서 이 활동이 단순한 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웃음과 긍정적인 변화는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는 지역사회를 위한 청년 기획 봉사가 얼마나 가치 있고 필요한 일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취재:착한안테나 14기 이상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