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하반기 '도시가족, 도시농부 되다!' 프로젝트가 9월의 시작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도시가족, 도시농부 되다!" 프로젝트는 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친환경 먹거리 나눔을 위해
가족들이 돌아가면 텃밭을 가꾸는 활동이에요. 상반기에는 쌈채소 위주로 재배를 마치고, 지역사회의 푸드뱅크에 기증해서 먹거리 나눔을 했구요 하반기에는 지역사회내 저소득층 가정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장김치를 위해 필요한 야채들을 수확할 예정이랍니다.
9월 1일(토) 9시 30분 도시농부가족들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프로젝트 리더로부터 활동에 대한 설명과 도시농부가족들이 서로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서로 소개를 하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아직은 서먹함이 느껴지지만, 앞으로 3개월동안 이 도시농부 가족들은 더할나위없이 가까운 나눔공동체가 되어 있을껍니다. 인사를 마친 가족들은 프로젝트 리더의 지도아래 장비를 챙겨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도시농부들의 텃밭에는 상반기 가족들이 일궜던 텃밭에는 옥수수와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가 아직 남아 있어서 활동 시작전 따는 재미와 먹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았습니다.
상반기 가족들의 남은 결과물 한번볼까요?
저는 평소에 야채와 과일을 살 때 흠없고 예쁜걸 사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작물들은 이렇게 흠집도 있고, 좀 못생겼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만 오히려 이런것들이 몸에 좋은 먹거리라고 하네요. 농약도 훨씬 덜 뿌리고 말이지요.
이날 첫 모임에는 아빠농부님들이 많이 못오셔서 아쉬웠어요.
덕분에 프로젝트 리더 선생님과 고경란 가족의 아빠님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규민이네는 아빠를 대신해서 규민이가 삽을 들고 열심히 해줬답니다.
기존에 있던 작물들을 모두 제거한 다음에는 비료를 뿌린 땅을 솎아줘야 합니다.
비료포대가 꽤 무겁긴 하지만 함께 나르고 뿌리며, 다시 삽으로 흙을 골고루 솎아주는 작업도 함께 합니다.
이 가족은 상반기 도시농부에 참여한 가족인데 하반기에도 함께 활동하시기로 하셨답니다.
한번 경험을 해본 탓에 꼬마 농부들도 호미를 들고 잡초와 미쳐 뽑지 못한 작물을도 제거하고 중간중간 큼직한 돌멩이들도 제거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너무 귀엽죠?
2012년 하반기 도시농부들의 첫 활동 현장을 전해드리며,
앞으로 도시농부가족들은 주말마다 돌아가며 텃밭을 관리할꺼랍니다.
친환경 먹거리 나눔을 위한 도시농부가족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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