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한안테나가 알려주는 ‘업사이클링’ 2편입니다! 다들 1편 기사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안 읽어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1편도 읽어 주세요~ :)
https://seochov.or.kr/2007?category=986695
1편 기사를 통해서 정말 많은 기업에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업사이클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신 분들을 위해서 2편에서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정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잘 모아서 기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시 ‘플라스틱 방앗간’ 이라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병뚜껑과 같은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런 작은 플라스틱을 방앗간에서 곡식을 빻 듯 작게 분쇄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곳이 바로 ‘플라스틱 방앗간’ 입니다.
요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인데요, 여러분에게도 소개시켜드리고 싶네요!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서 플라스틱 방앗간에 방문하면 리워드로 치약 짜개나 벽 후크와 같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자신이 모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그 자리에서 유용한 생활 용품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면 업사이클링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질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플라스틱의 종류가 한정적이고 방문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잘 확인해주세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업의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최근 서초구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의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초구 내에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한 페트병(Korean recycled PET = K-rPET)을 블랙야크에 전달하여 블랙야크의 친환경 소재인 ‘플러스틱 (PLUSTIC)’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인데요!
내가 모은 페트병이 옷으로 바뀌다니 너무 기발하고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플러스틱’ 티셔츠 한 벌에는 약 15개의 페트병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새롭게 원료를 만드는 것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고, 생산에 이용되는 에너지도 7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하니, 같은 옷이라고 하더라도 페트병으로 만든 옷에 눈길이 한 번 더 갈 것 같습니다 ㅎㅎ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ON32FDE
또 다른 캠페인으로 해양환경공단과 이마트, P&G, 테라사이클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라스틱 프리 투모로우(plastic free tomorrow)’ 캠페인도 소개시켜 드릴게요!
‘플라스틱 프리 투모로우’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여 해양 오염을 줄이는 캠페인입니다. 복합 재질로 되어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칫솔이나 샴푸통, 세제통 등이 회수 대상인데요! 캠페인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폐플라스틱을 모아 회수함이 설치되어있는 이마트에 방문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회수된 폐플라스틱은 해양 플라스틱과 함께'접이식 쇼핑카트', '어린이교통 안전 반사경', '연안정화 활동용 집게' 등으로 업사이클링 된다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업사이클링은 ‘수퍼빈’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입니다. 수퍼빈은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 라는 가치를 제안하며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업인데요!
저도 실물로 몇번 봤었는데 파란 자판기로 생긴 물체가 이런 똑똑한 자원을 만드는 로봇이었다니 참 신기합니다!
수퍼빈에서 개발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자판기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으로, 쓰레기를 넣으면 재활용이 가능한지 판단한 후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그리고 모인 쓰레기는 재활용 처리 공장으로 이동되어 업사이클링에 사용됩니다. 쓰레기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할 수도 있고 수퍼빈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쓰레기가 돈이 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쓰레기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이전의 사고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강동구, 송파구, 양천구 등 약 10곳의 자치구에 20곳이 넘는 곳에 설치가 되어있는데요! 어서 빨리 서초구에도 이런 착하고 신박한 자판기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소개해드린 다양한 업사이클링에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 혹시 눈치 채셨나요? 바로 분리수거를 ‘잘’ 해야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어떻게 해야 분리수거를 잘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플라스틱들 중에서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가치가 가장 높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재활용 쓰레기와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데요! 투명 페트병을 버릴 때에는
①내용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②라벨을 제거한 뒤 ③납작하게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아 ⑤투명 페트병 전용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을 때도 병뚜껑의 재질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병뚜껑의 재질이 PP나 HDPE 일 경우에만 업사이클링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뚜껑의 재질 표기는 뚜껑안이나, 라벨지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잘 확인해주세요!
간혹 뚜껑 속에 종이가 끼워져 있거나 고무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제거가 가능하다면 업사이클링에 사용될 수 있지만 제거가 어려운 경우 사용될 수 없으니 모을 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투명 페트병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하는 건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1편과 2편 기사를 통해 업사이클링이 무엇인지, "업사이클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리수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의문점이 생기신 독자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적은 양의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한다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업사이클링의 목적에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있지만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에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플라스틱 방앗간의 목적도 쓰레기의 총량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쓰레기를 모으는 과정에서 자신이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을 인식하고 재활용이 되는 플라스틱을 구분하며 재활용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에 있다고 합니다.
결국 환경을 보호하기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플라스틱의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회용품보다는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 소비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발행된 착한안테나의 제로웨이스트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https://seochov.or.kr/1977?category=986695
업사이클링부터 제로웨이스트까지! 환경을 위해서 차근차근 도전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제작: 착한안테나 10기 정지우]
'임팩트스토리 > 재능나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초재능TV]집콕놀이터_풀뿌리 봉사단 서리풀 마을정원사(디쉬가드닝)/서초1동 유영숙 봉사자 (커피 향 복주머니) (0) | 2021.06.29 |
---|---|
[서초재능TV]집콕클래스_챠밍메이크업(내곡동 자원봉사캠프) (0) | 2021.06.29 |
[기획기사] 착한안테나가 알려주는 플라스틱의 가치 올리기! '업사이클링!' 1편 (0) | 2021.06.28 |
[서초재능허브] 새.임.소 (새로운 임원진을 소개합니다!) (0) | 2021.06.21 |
[기획기사] 착한안테나들의 본격! "제로웨이스트" 도전기 2편 (0) | 202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