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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Good-bye 코로나, 클린싹싹]양재1동캠프×섬들공원

양재1동 줍깅이 있는 날 ♪♪

양재1동은 양재역 주변, 우면동, 네이처힐과 서초힐스 아파트단지까지 면적이 매우 넓답니다.

 

5/26(수) 오늘은 네이처힐 아파트 3,4단지와 5,6단지를 가로지르는 섬들공원에서 줍깅을 해보았습니다.

보통 둥그렇거나 사각형 모양의 공원과는 달리 긴 모양이 특이한데요. 

산책하기 좋고, 특히 상가를 끼고 있어 날이 좋을 때에는 치킨을 시켜 삼삼오오 벤치에서 

이야기 나누며 지역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이 구역, '핫 플레이스' 라고 하네요. 

 

요즘은 코로나로 지역주민들의 모임이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풀밭에 작은 쓰레기들이 가득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박주연 캠프활동가의 경험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작은 쓰레기들이 사람들 눈에는 잘 안보이고 스쳐지나갈 수 있지만, 강아지와 산책할 때면 동물들은 이런 쓰레기들에

관심을 보이다 먹게 되기도 하여 걱정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줍깅을 할 때에 너무 쓰레기가 많은 곳에서는 큰 쓰레기 위주로 담고,

작은 쓰레기는 살짝 눈감아 버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뜨끔' 하면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있었답니다. 

 

 

저희는 줍깅을 할 때 찾는 쓰레기를 '보물'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그냥 스쳐보았을 때에는 아주 깨끗한 골목과 거리 같지만, 눈을 크게 뜨고 '보물찾기' 하듯이 찾아보면

수풀 속, 나뭇가지, 벤치 아래, 테이블 사이사이 등에

꼭꼭 숨겨서 버리기 때문이랍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본인의 마음도 꼭꼭 숨기고 싶을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도 열심히 보물을 찾았는데, 어라 진짜 보물이 나왔어요 ㅎㅎ

두둥!! 테이블 나무와 나무 사이에 껴있는 쓰레기를 빼내다가 100원짜리 동전이 뙇!

요즘은 현금을 많이 안 들고 다니다보니 동전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오늘의 보물입니다! 

 

오늘은 양재1동 캠프활동가들이 답사 겸, 월례회의 겸하여 줍깅을 했지만

하반기에는 단지에 살고 있는 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아 상시적인 줍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랍니다. 

기대하시라~ 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