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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기획기사] 착한안테나들의 본격! "제로웨이스트" 도전기 1편

매년 65환경의 날이라는 점, 모두 알고 계셨나요?

환경의 날은 1972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하고 있답니다!

 

최근 환경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게 되었는데요,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구를 아끼는 삶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착한안테나는 그 중 가장 이슈가 되는 단어인 제로웨이스트에 초점을 맞춰, 직접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

 

제로웨이스트"0(zero) + Waste"의 합성어로 쓰레기 발생 최소화에 최우선을 두자는 뜻을 갖고 있어요. 제품의 생산과 소비 중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사용이 완료된 소모품의 경우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굉장히 거창해보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단순히 일상생활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 부터가 바로 그 첫걸음이니까요!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입문하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주변 제로웨이스트 샵의 제품을 이용해보는 것이라 생각되어, 저희 착한 안테나가 지속적으로 깨끗한 지구를 위해 힘쓰는 제로웨이스트샵에 방문하고 직접 물품을 사용해보기로 했답니다. :)

 

 

 

저희가 방문한 곳은 뚝섬역 근처에 있는 “더 피커(The Picker)” 라는 곳으로, 무려 2016년에 서울 최초로 설립된 제로웨이스트샵이에요. 최초라고 하니, 더욱 기대감을 안고 방문하였는데요.  뚝섬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9층

 

 

 

다양한 잡곡을 담아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

 

용기를 가져와 직접 유기농현미 등을 담아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부터 천연 수세미, 대나무칫솔, 소프넛세제, 친환경 노트까지! 일상 속에서 쉽게 쓰이고 있는 자그마한 물품들이 제로웨이스트와 만나, 환경을 위한 물품으로 재탄생하였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면 무언가 거창한 일을 해야 할 것만 같았는데,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 다독여주는 기분이었어요. 일상생활의 작은부분부터 바꾸어 나가도 된다는 메시지가 와 닿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천연수세미, 스테인리스 빨대, 재활용 가능한 커피필터, 천연세제, 소비회복 피커북을 구매하여 일주일동안 사용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금부터 안테나들이 일주일동안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천연 제품을 사용해본 소감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

 


<착한안테나의 제품 사용후기>

 

  • 천연수세미 - 송유진 안테나 

 

"그동안 아크릴수세미를 쓰다가 천연수세미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적은 양의 세제를 묻혀도 거품이 잘 나고 물에 젖을 때 부드러운 촉감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최근에 아크릴수세미에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해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천연수세미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에 사용할 때 주방세제를 묻히니까 조금 코를 찌르는 냄새가 많이 났던 점이 아쉬웠어요. ㅠㅠ 아무래도 화학처리 없이 자연 그대로 활용한 천연수세미이다 보니 주방세제의 냄새와 만나 나는 냄새인 것 같았어요.

다행히 여러 번 사용하니 냄새가 점점 옅어져 이후에는 크게 냄새에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그렇지만 혹여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점, 한 번씩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스테인리스 빨대 - 송유진 안테나 

 

"집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자주 사용할 정도로 빨대를 애용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스테인리스 빨대가 더욱 궁금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스테인리스' 소재이다보니

마실 때 치아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신경 써서 마시지 않으면 거슬릴 수 있다는 점과

쓸 때마다 세척 솔로 세척한 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약간의 불편함을 겪은 덕분에 보다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불편함보다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설렘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뿐 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빨대 특성 상 종이빨대나 플라스틱빨대와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충분히 재구매 의사가 있는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 커피필터 - 박주영 안테나 


"집에 핸드드립 커피머신이 새로 생겨 보자마자 집어왔던 제로웨이스트 아이템
, ‘커피필터입니다!

부끄럽지만 저희 가족은 지금까지는 항상 싸고 편리하며 처리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종이로 만들어진 일회용 커피필터만을 사용해왔어요.

이번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계기로 처음으로 재활용 가능한 커피필터로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구매한 커피필터는 천 소재로,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사용법은 일회용 커피필터와 똑같아요. 다른 점은, 다 사용한 후 빨아서 말려두면 다시 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 빠짐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좋았어요.

커피를 내린 후 텀블러에 담아 가지고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큰 노력 없이 빨대 사용도 줄이고 종이 필터 사용도 줄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사용해보고 굉장히 놀랐던 점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는 점이었어요.

종이필터를 사용할 때와 달리,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고,

떨어질 때마다 사러 나갈 필요도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환경을 지키려면 불편함, 수고로움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이 생각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일상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아도 환경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기사를 접하는 여러분들도 부담없이 환경을 아끼는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유기농 소프넛(천연세제) - 이귀환 안테나 

 

"평소에 세제를 사용하면 옷에도 많이 남고 천연 세제라고 해도 세정력이 없거나 몸이 간지러운 느낌이 있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천연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좋았습니다.

 

일주일동안 사용하면서 세 가지 정도의 좋은 점을 발견했습니다. 우선은, 생각보다 세탁이 잘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섬유유연제 역할을 하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냄새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세제를 담는 천에 캐릭터가 귀여워서(?) 좋았습니다.(웃음)"

 

  • 더 피커북(제로웨이스트 기록지) - 이귀환 안테나 

<일주일동안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살고 더 피커 북에 그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환경 실천을 잘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환경소비 가계부라고 생각한 이 책은

제로웨이스트샵에 가서 보자마자 제일 먼저 구매하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스스로 얼마나 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간 작성을 해보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고 있으면서도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이 많다.

2.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많다

 

 일주일동안 피커북을 작성해보면서 평소 우리가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일회용품도 일상 속에서 과하게 사용한다는 점을 직접 깨닫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제로웨이스트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피커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착한안테나들이 직접 사용해본 일주일 간의 제로웨이스트 실천기였는데요!

조금은 서툴렀을지 몰라도,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후기들이었습니다 :)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실천하는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안테나들의 후기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바로 '친환경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들 사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죠! 제로웨이스트 제품은 조금 더 불편하고, 사용하기 힘들며 제품 자체의 성능이 떨어질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물건을 사용해보니 크게 불편하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큰 수고로움 없이도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아파하는 지구를 위한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속 깊이 와닿는 시간이었어요.

 

착한안테나의 제로웨이스트 편은 2탄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초의 타이틀을 가진 성수동의 더피커를 리뷰한 1탄에 이어, 2탄에서는 서초구민 여러분들도 제로의 삶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서초구의 제로웨이스트샵을 찾아가 볼 예정입니다! 착한안테나들의 적극적인 제로웨이스트 탐구생활, 모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기획기사 2편 보러가기 CLICK!

https://seochov.or.kr/1979

 

[기획기사] 착한안테나들의 본격! "제로웨이스트" 도전기 2편

지난 기사를 통해 환경의 날과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https://seochov.or.kr/1977?category=986695 [기획기사] 착한안테나들의 본

seochov.or.kr

 

 

[글/사진 : 착한안테나 10기 송유진, 박주영, 이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