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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 17호]서초프레스 기자단 허영준 팀장님

착한안테나 10기의 첫 착만사(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의 주인공은  양재종합노인복지관의 봉사단 소속 서초프레스 기자단의 허영준 팀장님입니다. 팀장님은 기자 활동뿐만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건강을 어떻게 잘 챙길 수 있을까 고민하시며 다양한 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 인터뷰는 특별히 '실버세대 기자단과 청년 기자단의 만남이라는 의미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착한안테나 역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선배 기자단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떨렸는데요, 기대했던만큼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또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청년 기자단이 전달하는 실버세대 기자단의 이야기함께 들어보실까요?

 

 

Q) 허영준 팀장님 안녕하세요! 팀장님의 자기소개와 활동하고 계신 기자단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11년부터 11년째 서초프레스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영준 팀장입니다. 서초프레스는 양재노인복지관 봉사단에 소속되어 <뉴실버세대>라는 신문을 발간하는 기자단입니다. 200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8명 정도의 기자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1면 페이지를 장식하는 허영준 팀장님의 기사들

*<뉴실버세대> : 실버세대 자원봉사단이 만드는 신문으로, 일 년에 세 번(4월 8일, 12월 1일)에 발간되어 서초구 내 동사무소와 복지센터, 취약시설 뿐만 아니라 타 구와 전국에 배포되고 있다.

 

 

Q) 저희 안테나도 취재를 하지만 온라인으로 기사를 발행하고 있는데, 실제 신문지로 발행된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활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A) 1년의 전체적인 활동은 기획회의-편집회의-평가회의의 사이클로 진행이 됩니다. 먼저 기획회의를 통해 팀원들이 각자 담당분야에 따라 취재할 거리들을 분배하면, 각자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원고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후에 편집 및 교정 회의를 통해 신문을 발간합니다. 발간 후에는 신문이 제대로 발간되었는지 평가회를 합니다. 

저는 1면 칼럼과 3면의 '서초 아름다운 사람(숨어있는 우리들의 귀감)' 코너, 이렇게 두 개의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 추가로 기사를 더 쓰기도 하지요. 신문을 만들면서 기자단이 서로 일심동체가 되어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초프레스 블로그가 궁금하다면 이곳을 CLICK!

 

시니어코리아 양재봉사단 서초프레스 행복웹진 : 네이버 블로그

양재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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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별히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계신데, 활동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A) 팀장으로 팀을 잘 꾸려 나아가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신문을 만든다고 하면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려워해서 신입 기자를 모시기가 가장 어렵습니다.(웃음) 그리고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새로운 용어들을 잘 몰라서 때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젊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젊은 눈으로 바라보는 기사를 작성해주면 재밌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Q) 그러면 이번에는 기자로서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실까요?

A) 1면에는 주로 전문 분야에 대한 칼럼을 쓰다 보니 의사 선생님이나 교수님 등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에게 원고를 부탁하는데, 흔쾌히 수락하는 분이 있는 반면, 잘 수락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서 섭외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이다 보니, 원고를 주신 분들께 신문 몇 부 챙겨드리는 것 말고는 드릴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값진 기사가 나와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Q) 기사를 통해 제공하신 정보들이 유용하게 활용됨을 느끼신 적이 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순간에 보람을 느끼시나요?

A) 의학이나 여러 상식 부분들을 다룰 때, 독자분들이 유익하고 좋다고 말씀해주셨을 때와 도시 농업과 관련한 글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잘 써졌다고 이야기해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희 신문에 대해 좋은 반응이든 그렇지 않은 반응이든 기사에 대한 반응이 돌아오고, 신문을 읽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느낄 때 고마움을 느낍니다.  

 

 

Q) 굉장히 오랫동안 기자단으로 활동해오고 계신데,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A) 신문 3면에 쓰는 '서초 아름다운 사람'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데요. 독립유공자의 손녀분이 장애도 있고 어렵게 살고 있음에도 나라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기사가 나간 이후에 이야기가 알려져 지원을 받게 되어서 뿌듯했습니다.

▶기사를 보고 싶다면 이곳을 CLICK!

 

서초구 아름다운 사람

< 독립유공자 손녀의 따뜻한 봉사 > 독립운동가. 희산 김승학(希山 金承學) 선생 1881년 7월 평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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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 소유의 한국 책을 해외 도서관에 보내시는 분도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차 외국을 방문했는데, 외국 도서관에 한국 서적이 거의 없는 것을 보시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그러한 일을 하시는 게 쉽지 않은데 현지 교포들과 연결하며 멋진 일들을 하시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을 만났을 때가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습니다. 

 

 

Q) 지난 해에는 서초v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수상소감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게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관련해서 올해는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우선 기자단으로서는 어려운 이웃을 좀 더 찾아가서 취재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드는 것이 <뉴실버세대>의 금년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라자로 마을에서 바닥 쓸기, 설거지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고, 도시 농업 관련 비영리단체도 이끌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봉사 활동이 재개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비영리단체의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도시 농업 활동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현재는 텃밭 가꾸기, 농사 짓는 법, 작물 기르는 법 등에 대해 강의 및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 농업을 통해 사람들이 소통과 공유, 배려를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과 작물을 키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시 농업 : 도시에서 자투리 땅이나 옥상, 베란다 등의 장소에서 작물을 기르는 것을 의미. 

 

▶[2020서초V페스티벌]찾아가는 시상식_MV 버전 영상 보러가기 

[2020서초V페스티벌 - MV버전] 5분 01초 참고

Q)  정말 좋은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시네요! 저희 10기 안테나들을 위해서도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A) 자원봉사는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나눠줌으로써 상대에게 보탬이 되었다는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봉사에는 꾸준함과 지속성이 필요합니다. 또 자원봉사는 공유와 공감으로 상대의 아픔이든 행복이든 함께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Follow feeling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과 꾸준함, 지속성을 가지고 기자단 활동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Follow feeling : 상대방의 마음을 따라감.

 

 

Q)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착만사 공식질문 드릴게요. 허영준 팀장님께 '자원봉사'란 무엇인가요?

A)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마디로 정리해보면 저에게 자원봉사란 공감과 존중 입니다. 

 

 

 

 

[글/사진 착한안테나 10기 김지원, 김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