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한안테나 9기 김병지, 배하영입니다~
오랜만에 자원봉사 스타트업 아카데미 특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원봉사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성장하고자 하는 자원봉사활동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컨설팅과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실무에서는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으셨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비영리단체 설립과 운영, 그리고 홍보마케팅까지의 실무를 알려주는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11월 3일 진행된 특강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비영리단체 설립과 운영 관련 법률 내용'에' 관해 법률사무소 혜윰의 박지환 변호사님, '비영리단체 홍보마케팅'에 대해 플랜아더의 이상미 팀장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스타트업 아카데미 특강에 함께한 자원봉사활동 팀원분들도 강의를 들으며 열정적으로 질문도 하시고 끄덕거리며 필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럼 스타트업 아카데미 특강은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1부에서는 비영리단체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 참여한 팀들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어떤 단체를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어요. 네 팀의 각양각색의 소개가 흥미로웠습니다.
비영리단체는 크게 비등록과 등록단체로 나눌 수 있다고 해요. 동아리 소모임 등과 같은 임의단체는 비등록 단체이지만,비영리 민간단체 등의 비법인단체와 사단법인, 재단법인 등의 법인단체들은 모두 등록단체에 속한다고 합니다.
아마 많은 자원봉사활동 단체들이 속한 비영리 단체는 영리가 아닌 공익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를 말한다고 합니다. 사업의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여야 하며, 구성원 상호 간 이익분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상시 구성원 수가 100인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생각보다 등록 조건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열심히 활동을 하다 보면 구성원 수 100명을 이룰 수 있겠죠?
그렇다면 비영리단체의 설립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단체의 성격에 따라 절차나 구비서류들이 다양합니다. 법인으로 보는 단체의 경우 시, 군 관찰 세무서에 등록을 해야 하며 고유번호 승인신청서, 대표자 선임신고서, 정관, 대표자 증빙서류, 회의록 등이 필요합니다.
비영리 민간단체는 등록신청서와 단체 회칙, 회의록, 회원명부, 1년 이상 공익활동 증명서류 등을 제출하여야 하며 중앙행정기관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영리법인은 주무관청을 통해 설립허가를 받으며 관할 법원을 통해 설립 등기를 받고 세무서를 통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요. 각 단체마다 설립절차나 등록방법이 다양하지만 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며 대표자를 선정하고 내부 회의록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법률적 내용이다 보니 조금 어려운 강의이기도 했지만 다양한 단체의 신청방법을 알 수 있어서 자원봉사단체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 같아요. 스타트업 단체 설립을 위한 실무 안내서가 필요하신 분들은 <설립신공>이라는 책을, 법률적인 안내가 필요하신 분들은 <NPO 법률지원 매뉴얼> 이라는 안내서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변호사님이 추천해주셨답니다.
2부에서는 '비영리단체 홍보마케팅'에 대한 플랜아더의 이상미 팀장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의는 크게 온라인 홍보 마케팅과 글쓰기 교육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온라인 홍보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로 타겟에 따른 메시지의 내용과 프로그램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꼽아 주셨습니다. 요즘은 300만 원 들여 찍은 영상이 30만 원 들여 찍은 영상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합니다. 즉, 고비용을 들인다고 해서 무조건 효과적인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타겟을 잘 고려해서 내용을 기획한다면 얼마든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비용에 관계없이 양질의 온라인 홍보물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 첫째, 목적/목표를 분명히 하기
- 둘째, 홍보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타겟을 설정하고 전달할 메시지의 컨셉, 어떤 형식/채널을 활용할지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 셋째, 객관적인 피드백 받기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여러 SNS를 운영할 여력이 안 된다면 상황에 따라 하나의 SNS를 선택하여 그것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SNS마다 각기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기보다는 하나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 여러 SNS에 올리는 방법도 있겠죠.
특히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검색 포털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콘텐츠만 잘 만들어놓으면 다양한 경로로 많은 사람이 유입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Tip! 네이버 트렌드 데이터 랩, 구글 트렌드를 활용하면 검색어 트렌드를 확인 가능하다고 하네요. 글을 올리거나 해시태그를 넣을 때 검색어 트렌드를 확인하여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단어를 사용하면 콘텐츠가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마지막으로는 '글쓰기 능력'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글쓰기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는 필수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작문능력은 업무의 기본기인 거죠! 글을 쓸 일이 많은 착한안테나들도 자원봉사 스타트업 팀원분들과 함께 귀를 쫑긋하고 들었던 부분인데요.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 이상미 팀장님께서 주신 글쓰기 꿀팁을 살짝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글을 쓰기 전에 대략적인 목차를 짜고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제목을 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시는데요, 그럴 필요 없이 본문을 쓰고 나면 자연스럽게 핵심 단어가 보이고 제목을 정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 글을 쓸 때는 내용의 중복, 접속사 남용 등 군더더기를 없애 글을 읽기 쉽도록 간결하게 써줍니다.
특히 자원봉사 스타트업이 조심해야 할 점은 일반 시민, 타겟들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용어를 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들을 잘 지켜 글을 쓴다면 타겟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지금까지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비영리단체 설립과 운영 관련 법률내용'부터 '비영리단체 홍보 마케팅'까지 스타트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꽉 찬 특강이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에 올라올 자원봉사 스타트업 아카데미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글/사진 : 착한안테나 9기 김병지, 배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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