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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기업V 이야기

[마을로 간 기업] 사도감어린이공원, 서초구의 숨은 명소로 재탄생!

 

안녕하세요! 착한안테나입니다.

 

오늘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한국무라타전자가 함꼐한 서초구 사도감어린이공원 개선 봉사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봉사 활동은 2014년부터 시작된 '테마공원 조성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공원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X 한국무라타전자]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한국무라타전자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한국무라타전자는 2017년 5월 22일, 이번 활동과 비슷한 '신원동 본마을 어린이 공원 개선 봉사'에 참여하며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5월 26일, 스파이더 범죄예방을 위해 힘써주시기도 했습니다.

 

올해 5월에 벌써 세 번째 봉사 활동을 같이하며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의 인연을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당시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생생한 기사를 확인해 보세요~

 

2017/05/27 - [임팩트스토리/현장의 소리] - 마을로 간 기업 - 무라타와 함께하는 테마공원 조성하기

 

2018/05/31 - [임팩트스토리/현장의 소리] - 스파이더 범죄예방이 무엇인지 모른다구요? 지금 당장 이 글을 클릭하세요 !

 

 

[현장 상황]

 

사실 활동 시작 전 잠시 공원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관리 실태가 정말 심각했습니다. 

 

도벽은 칙칙한 회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놀이기구와 운동기구는 세균이 득실거리는 듯 이용이 꺼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벤치에서는 활동 도중에도 금연구역 안내를 보고도 흡연을 일삼는 행태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사도감어린이공원은 일몰 이후 우범지대로 분류되기 십상이었고,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인근 어린이집에서 공원을 찾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감어린이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어린이가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본 활동의 주 목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이 공원의 '생기 있는 마을공원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간단한 진행 안내를 받은 후,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합니다!

 

 

[활동]

지난 25일 진행된 활동에는 임직원 20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들은 프로젝트리더 7인과 함께 A, B, C 각 3팀으로 역할이 분배되었는데요.
먼저 A팀은 공원 내 벽 도색을 통한 '환경 개선'을,
B팀은 놀이기구와 운동기구의 청소 및 소독을 통한 '시설 정비'를,
그리고 C팀은 오일스테인 작업과 사방치기, 발자국 그리기를 통한 '놀이환경 조성'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 A팀의 '벽화 그리기'는 1차(벽 바탕)와 2차(구름/종이비행기)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2차 도색에 들어가기 전 1차 도색이 마르기까지 잠시 휴식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착한안테나는 이 시간을 활용하여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

 

 

Q0: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나온 착한안테나라고 합니다. 저희는 오늘 하시는 봉사활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기사화하여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기재하여 이런 뜻 깊은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인터뷰도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올라갈 예정이며 인터뷰는 약 10분간 진행되겠습니다.

 

Q1: 오늘 주말에 소중한 시간을 내주셨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간단한 자기소개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A1: 평일에도 이 시간에 일어나다 보니, 일어나기가 힘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무라타전자의 인사총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휘윤이라고 합니다. 한국무라타전자는 전 직원이 1년에 두 번 정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자부품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무라타의 제품을 믿고 사용해주시는 만큼, 한국무라타전자가 받은 신뢰를 사회에 환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2018년에는 18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2019년에는 20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무라타전자를 사회에 알리고, Employer Branding 효과를 상승시키려는 것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동기 중 하나입니다.

 

Q2: 오늘 보니까 일본인 근무자들도 많으시던데, 사내 근무환경이나 기업 문화가 궁금합니다.

 

A2: 한국무라타전자는 한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일본 기업으로서, 10명의 일본인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근무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일본계 기업이라고 해서 다른 한국 기업들과 근무환경이나 기업 문화가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 정부 정책에 빠르게 발맞추어 유연근무제도 및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제도( 1회 금요일 4시 퇴근제도)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의 워라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행복한 직장만들기의 일환으로 회식문화를 바꾸기 위해 119(1차만, 원샷 없이, 9시 이전에 회식을 끝내는 것) 제도를 도입하거나, 상사와 부하 간 세대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간담회 등을 열어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무라타전자는 수평적인 기업 문화로 나아가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Q3: 이런 점은 우리 회사만의 장점이다. 회사의 자랑거리 있을까요?

 

A3: 한국무라타전자는 전자부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전자기기에 무라타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특히 스마트폰에는 무라타가 생산하는 MLCC라는 부품이 약 800개가 들어갑니다. 그만큼 무라타의 제품이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제품을 생활 속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무라타전자는 또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이 6배로 증가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매출이 증가한 만큼 고용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아, 6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 잘 보장되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지정된 것도 한국무라타전자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Q4: 마지막으로 미래에 이 공원에서 놀게 될 아이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4: 저출생 시대에 태어나줘서 고맙고, 공원에서 뛰놀며 튼튼하고 바른 사람으로 자라줬음 좋겠습니다.

 

Q5: 네 이상으로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업을 종료하고 모두가 다시 모인 자리에서 참가자들의 소감을 듣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순간은 '어린이의 자발적 봉사참여'였습니다. 확인 결과 사실 두 어린이는 한국무라타전자 임직원의 자녀였는데요,
여느 어린이와 달리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나서 스스로 자신의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적은 손길로 작은 변화를 만들었지만, 내일의 공원은 해맑은 아이들로 가득하여 활기찬 공원으로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BONUS> 사도감어린이공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신가요?

[글·사진 : 착한안테나 8기 이홍규·박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