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음료 값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 외에 우리의 삶속에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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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되자 자원봉사자가 하나 둘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벼룩시장’이라는 테마에 맞게 어린 봉사자들이 주요 참가자들이었습니다. 어떻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주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였고, 여러 봉사활동 중 1365 일감정보에서 벼룩시장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 중 벼룩시장에 참가한 이유로는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이유가 많았습니다. 그 외에 ‘친구가 하자고해서, 집에 안쓰는 물건이 많아서’ 등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참가자들이 보다 활동에 집중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참가자들을 조별로 나눈 후, 프로젝트 리더들이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히,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다양한 의미와 최근 환경오염 줄이기에 관련된 이야기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단순히 일회성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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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봉사자) (눈높이를 맞춰 적극 판매에 나서는 봉사자)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벼룩시장이 개장되었습니다.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신었던 신발부터 엄마가 대학교 다닐 때 입었던 미술용 앞치마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상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이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가만히 앉아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건이 판매되는 모습을 보고나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능동적으로 활동에 임했습니다. 적극적인 태도에 놀라 물어보니, 자신에게는 이제 가치가 하락한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쓸모가 있어서 놀랍고 재미있다는 참가자, 수익금이 많아질수록 기부하는 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는 참가자 등 각자의 이유로 시장은 계속해서 활기가 넘쳤습니다.
(자원재활용 관련된 내용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봉사자)
봉사활동 시간에 갑자기 사라지는 참가자들이 있었습니다. 따라가보니 환경오염과 관련된 표어를 들고 벼룩시장 근방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벼룩시장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봉사자)
아쉽게도 벼룩시장의 폐장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른 시간 바삐 움직이면 찾아오는 묘한 보람과 물건을 많이 판매하지 못한 아쉬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프로젝트 리더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봉사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벼룩시장, 길거리 캠페인 중 사소한 불편함과 마주치기도 했겠지만, 하이파이브를 하며 지었던 미소처럼 ‘봉사활동’이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어린이 청소년 벼룩시장에서 마련된 기부금 319,200원은 서초구청 벼룩시장 팀에 전달되었습니다.
연말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전달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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