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독거노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독거노인 가구 수는 약 133만 가구로 4년 전보다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을 위한 복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은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으로, 각 지자체나 봉사단체에서 돌봄 서비나 안부전화 등의 지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초구에는 약 5,000 가구의 독거노인(2016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초1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매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0일,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노인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빨래 봉사를 진행하여 착한안테나가 현장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서초1동 자원봉사캠프장 유영숙(배너 왼)과 봉사자들(배너 오)
이불 빨래 봉사는 사전에 이불을 수거하여, 봉사 당일에 적십자에서 지원하는 이동 세탁차량을 이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6개월 전부터 준비한 활동이라고 합니다. 세탁이 완료된 이불은 서초1동 주민센터 옥상에 널려 따뜻한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진 후 제 주인에게 전달됩니다. 서초1동 자원봉사캠프는 빨래 봉사와 함께 안부전화도 진행하여 외로운 독거노인분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었습니다. 유영숙 캠프장은 "이불 빨래 봉사는 매년 진행하고 있지만 늘 보람되고 기분 좋은 활동이에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분들께 깨끗한 이불을 전달해드리고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들을 때 보람을 느껴요. 특히 이 봉사활동은 우리 서초1동에서만 진행하는 활동이라 더 뜻 깊지요."라며 봉사 소감을 전했습니다.
독거노인들을 위해 우리 서초구는 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착한안테나가 가장 감명을 받았던 것은 바로 '친구모임방'입니다. 2015년부터 서초 어르신행복이음센터와 함께 진행해온 이 사업은 독거노인 5~6명을 연결해주고 시설수리비, 관리비 등을 지원하여 서로의 집을 사랑방처럼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일상을 공유할 친구들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고독사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돌봄서비스나 안부전화처럼 독거노인이 일방적으로 받는 봉사와 달리, 독거노인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준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지원사업이 많이 생기고 활성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웃들의 관심도 더 필요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혀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가족이 되어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착한안테나 7기 홍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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