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았던 지난 8월 27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독려를 위한 오륜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호반건설 임직원들의 봉사단체인 '호반사랑나눔이'와 호반장학재단 장학생들 총 150여명이 모인 대규모 활동이었던 만큼 그 열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바느질 한 땀 한 땀 모두의 정성이 가득했던 오륜주머니 만들기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오륜주머니 만들기는 초심자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고난도의 작업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만들기 방법 안내영상을 꼼꼼히 주시하며 프로젝트리더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조별로 목표로 하는 오륜주머니의 개수를 채우기 위해 서로 분업을 하거나 협동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날, 호반건설 임직원들의 어린 자녀들도 아빠 손을 잡고 참석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바늘에 실을 꿰고 주머니 속을 채우는 모습에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빠랑 같이 오륜주머니 만드니까 신기하고 기뻐요.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
호반사랑나눔이와 프로젝트리더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 연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호반사랑나눔이의 송진오 과장은 "프로젝트리더와 함께 하면 봉사활동의 양과 질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진행해 주시는 만큼 그 경험이나 마인드에서 더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기업체 봉사활동처럼 큰 규모(의 봉사활동)를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죠."
한편, 오륜주머니 만들기 활동 내내 열심히 직원을 독려하는 분이 계셨는데요. 바로 호반건설의 대표님이었습니다. 대표님의 봉사정신은 기업 전체의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을 늘 강조하며 솔선수범 한다는 말씀답게, 활동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명도 힘든 내색 없이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호반건설과 함께 하계수련회를 참여하고 있는 호반 장학재단 장학생들도 오륜주머니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호반장학재단 12기 김태호 장학생은 "직접 만든 오륜주머니가 쇼트트랙 선수에게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났지만 힘들지는 않아요.
평창동계올림픽 외국인 선수에게 선물할 수 있으니 국위선양 하는 느낌도 들고 뿌듯해요.
제 오륜주머니를 선물 받은 선수에게 제 이름과 소속을 꼭 밝혀 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이날 오륜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올림픽은 나에게 ( )다' 작성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진지하게 고민하며 빈 칸을 채워 나갔습니다. '올림픽은 우리들의 목표다'라고 쓴 봉사자는 "모두가 함께 열심히 도전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꿈, 희망 등 멋진 단어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열심히 만들었던 오륜주머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조 에이스 시상, 아빠와 아들 시상, 장학생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수상자들은 다소 수줍어했지만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시상자인 호반건설 대표님도 뿌듯한 표정으로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늦여름,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화합한 오륜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봉사자들은 언제나 그랬다는 듯 자연스레 함께 식사자리로 이동했습니다. '하나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무척이나 어울렸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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