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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프로그램] 도시가족, 도시농부 되던 날-서초구를 경작하라!

 



- 도시 가족, 도시 농부 되다 프로젝트 -



지난 11월 24일 토요일, 도시농부들이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서초구를 경작하라!' 라는 슬로건 아래, 채소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길러 볼 수 있는

도시농부 프로젝트가 9월 1일부터 진행되어 왔었는데요.

9월 1일 첫 만남을 이후로 3개월간의 도시농부들의 땀과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추석 즈음에 심게 되는 배추는 24절기 중 첫 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小雪)

11월 23일, 24일에 수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시농부들도 이 시기에 맞춰 수확을 서둘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인 도시농부들이 힘을 합쳐 배추를 수확하기 시작하자,

100포기나 되는 배추였지만 금방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농부들이 함께 키워 낸 배추 수확을 끝마치고 난 후의 텅 빈 밭을 보자,

하반기 도시농부 프로젝트도 끝이 났음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수확한 배추들은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새빛맹인선교회에 드리기로 했습니다.

새빛맹인선교회에는 이미 앞서 수확을 마친 무를 이미 보내드렸는데요.

오늘 보내드린 배추와 함께 김장을 하는데 사용하실 것 이라고 하시네요. 





수확을 마친 후에는 도시농부 가족들 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그 동안 농사를 지어오며 느꼈던 점들, 가족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여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 간에 그 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전하기도 하며,

도시농부 가족들이 싸 온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도시농부 활동을 진행하며 그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가족들간의 화합도 다질 수 있었고,

주말마다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도시농부들만의 자랑거리겠지요?





내년에도 도시농부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되는데요.

서초구 가족여러분들도 도시농부가 되어 내년에 저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년에도 도시농부 가족들의 수확이 올해만큼 풍성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끝마치겠습니다.

도시농부 가족분들, 올해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촬영, 기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