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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현장속으로]인성과 나눔을 배우는 자원봉사 기본교육_경원중학교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_경원중학교

 

 

- 인성과 나눔을 배우는 자원봉사 -

 

<자원강사팀>



49일 목요일,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이 경원중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원봉사 기본교육은 청소년들이 나눔, 선행이란 무엇인지를 배우고, 최근 변화하고 있는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지역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강의를 진행해주신 자원강사팀 선생님들 덕분에, 학생들에게는 조금은 신선한(?) 수업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오랜만에 가본 학교. 지난 학창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오늘 강의의 핵심은 자원봉사의 세 가지 특성(자발성, 공익성, 무대가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 있었습니다. 강의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자원봉사를 접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시키니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라는 식의 아쉬운 답변들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는데요.

 

학생들은 대개의 경우, 1년에 4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학교생활 중 계획된 봉사활동시간을 통해 채워지고, 나머지 시간을 온전히 개인 활동을 통해 채워야 한다네요. 하지만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나머지, 시간때우기식으로 헛되이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

 

 

강의는 학생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적극적인 자원봉사에 대한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내용들로 진행되었습니다. 열띤 수업이 끝나가는 무렵. 한 학생에게 강의를 들은 소감에 대해 물어 보자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그 과정을 즐긴다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답변을 통해 짧은 교육 속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새삼 놀라웠습니다.

 

 <교육 후 선생님들 피드백 시간>


 

교육이 모두 끝난 후, 자원강사팀 선생님들은 다시 모였습니다. 교육 후에 매번 가지는 피드백 시간이었는데요.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스스로 점검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수의 자원강사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활동하고 계시지만, 매년 꾸준히 신규 강사를 양성하고 있는 자원강사팀.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하신 이추강 선생님을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습니다.

 

Q.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원래 방과 후 선생님을 직업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좋은 기회를 통해 지금의 팀장님을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다.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동참하게 되어 스스로 매우 만족하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활동하시면서 느꼈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아이들이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러 왔지만, 오히려 제가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힘을 얻고, 사람의 기본이 되는 자원봉사에 대해 강의를 할 수 있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네요.


Q.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있어 비결이 있으신가요?

A. 마인드맵을 시작으로 전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보상을 주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년마다 영상물에 차이를 두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에 지친 고3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교육하려고 노력합니다.


 

인터뷰 내내 학생들 생각을 하셨는지, 싱글벙글 사람 좋은 인상을 주셨던 이추강선생님. 자원강사분들의 열정을 느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괜시리 부러워지기도 했던 인터뷰였습니다. 자원봉사의 장래는 이런 분들로 인해 더없이 밝아지는거겠죠?


여기서 잠깐! 

자원강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 연락을 주시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자원봉사문화를 책임지고 싶으시다면 서두르셔야겠죠?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가르쳐야 하므로 양성과정 수료와 참관 수업이 사전에 필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다음 활동은 520일 상문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고등학생들은 자원봉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저는 즐거운 소식을 가지고 다시 여러분을 만나뵙겠습니다~^^


 

[착한안테나]홍보기자단 이예림

<lyerim01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