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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현장속으로]예술의 전당 11시콘서트 안내팀 월례회의에 다녀오다..!

11시, 삶의 작은 여유가 되는 시간

 

- 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 안내팀"에 다녀오다..! -


 

 



 

햇살 따스한 4/9(목) 아침, 예술의 전당에 방문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무슨 일이냐고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11시 콘서트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죠~

그럼 봉사와 11시 콘서트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바로 콘서트 행사진행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11시 콘서트 안내팀'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어서였죠!

 


 

 

< 드레스코드는 쉬크한 Black으로!! > 

 

 

 

'11시 콘서트 안내팀'은 주로 관객이 자리를 수월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침 방문한 날에 월례회의가 진행되고 있어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6년이라는 꾸준한 활동과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답게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월례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회의 후 팀원 중 한 분인 조용경님에게 활동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물어보자, 조용경님은 매달 빠지지 않고 공연을 보러 오는 한 어머니와 장애인 딸 얘기를 해주셨습니다처음 공연을 관람할 때는 모녀 모두 표정이 밝지 않고 혹여 방해가 될까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콘서트를 관람하러 올 때마다 밝아지는 표정을 보면서 봉사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친절하게 조곤조곤 11시콘서트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공연입장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11시가 되면 입장을 알리는 소리가 땡땡하고 울립니다. 매우 깜찍하답니다.)

11시콘서트 안내팀 봉사자분들도 각자 맡은 구역으로 가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아쉽게도 공연장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봉사자분들의 활동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착한안테나에게도 티켓을 구해주셔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는 뜻밖의 횡재를 하였지요.  

오늘 공연은 한국의 대표 지휘자 정치용님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바이올린 크티스텔 리베이스 함선현님이 출연해주셨습니다.

11시 콘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클래식을 전문가(당일은 피아니스트 박종훈 님)의 재미있는 해설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잠깐 여유가 생겨 공연 담당 매니저 반민경님과 인터뷰를 통해 "11시 콘서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11시 콘서트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A: 저는 음악당에서 하우스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반민경이라고 합니다. 11시 콘서트는 왜 음악회를 저녁에만 하느냐에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공연입니다.


Q: 11시 콘서트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A: 초기 낮에 하는 공연이라는 것과 한화생명의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고 지금은 지역의 대표문화처럼 형성되어 많은 분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약속이나 동창회로도 활용하고 계시고 공연에 대한 충성도도 높고 피드백도 활발한 공연입니다.

 

Q: '11시 콘서트 안내팀'에 자원봉사자분들이 대부분 40~50대 여성분들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A: 일반적으로 다른 공연은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운영되지만, 낮 공연이라는 특성상 수업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웠습니다.

또, 앞서 말씀 드린 듯,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이다보니 지역주민들이 안내도 함께 하면 어떠할까 싶어 제안을 드렸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뜻으로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인력 구성이 힘들었지만, 지인 추천 등 적극적으로 소개해주시어 지금은 체계적으로 안정화 된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보신 분 중에 혹시 '나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현재 '11시 콘서트 안내팀'은 12명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콘서트홀 입구가 제한되어서 안내팀 TO는 기존 활동해주시는 분들이 활동을 포기하셔야 자리가 빈다고 하네요.

덤으로 워낙 인기가 많은 활동이라 웨이팅리스트가 이미!!! 존재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소 낯선 클래식 공연이었지만, 정말 행복하고 럭셔리한 취재였습니다. 

 

 


 

따뜻한 이 계절, 꽃구경은 빠질 수 없는 행사겠지만 저처럼 클래식 공연 한 편 관람하는 것도 더할 나위 없겠죠? 

'11시 콘서트 안내팀'이라면, 콘서트의 감동과 자원봉사의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행복은 늘 가까운 곳에 있지만, 찾고자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겐 쉽사리 나타나지 않는 법이지요. 모두 자신의 곁에서 행복을 부지런히 찾아 다니는 기운찬 4월이 되길 바래봅니다.

 



[착한안테나]홍보기자단 임창균 기자

 

(lcg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