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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이달의 소식

[자원봉사 상담팀]무엇이든 알려주는 자원봉사 상담팀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 착한안테나입니다!

이번에 착한안테나가 찾아간 곳은 자원봉사 상담팀 월례회의 현장입니다:)

자원봉사 상담팀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할지 궁금해지는데요!! 부푼 마음을 가지고 취재 현장으로 가보시죠!

 

 

서초문화예술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자원봉사 상담팀 월례회의가 열렸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상담팀은 2003년 8월 상담봉사단 발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상담하여 봉사자의 재능과 적성에 맞춰 자원봉사 수요처와 연계하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자원봉사 상담팀은 활동 요일을 정하여 매주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구성원들은 자원봉사로 상담업무를 10년 이상 꾸준히 활동한 봉사자입니다.

 

지속적인 활동을 유지해온 자원봉사단의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착한안테나가 참관하여 귀기울여 들어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안건이 나왔는데요, 한분 한분 모두 안건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하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띤 회의가 진행되는 만큼 자원봉사 상담팀의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자원봉사활동은 시간인증방식으로 'vms'나 '1365'를 통해 활동을 신청하고 활동 종료 후 시간을 누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코로나19이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의무시간이 폐지되는 등 자원봉사 포털 시간인증 봉사자는 감소하였지만, 의무에 의해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아닌 봉사활동 자체에 의의를 두어 활동을 하는 봉사자가 많아졌습니다. 활동인증방식은 누가 어떤 활동에 몇시간 참여했다를 알려주는 지표였던 시간인증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 어떤 활동에 참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가 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오랜기간 꾸준히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계신 자원봉사 상담팀에 대한 궁금증이 차올라 회의가 종료된 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1. 회의만 들어봐도 자원봉사 상담팀이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원봉사 상담팀 팀원분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자원봉사 상담팀은 팀원들이 생각할 때 어떤 활동을 하고 있다 생각시나요?

 

  • 서정아팀장님 - 자원봉사를 원하는 봉사자의 재능을 찾아서 해당 적성을 필요로 하는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봉사활동 자체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문턱을 낮춰서 자원봉사로의 참여를 돕고 각자 가지고 있는 적성에 맞는 자원봉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2. 저 역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저의 원동력은 사회에서 받은 도움들을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교육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중인데요,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서 해당 봉사활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 상담팀 선생님들이 많은 자원봉사 활동 중 상담봉사활동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이주은상담가: 자원봉사를 처음 어떻게 시작했는지 기억이 너무 오래되긴 했네요.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를 센터장님이 상담팀 활동을 해보라 먼저 권유하셨어요. 근데 실제로 활동이 재미있어 지속하다보니 이렇게 세월이 많이 흐른것같아요. 젊은 나이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하다보니 세간에서는 '젊은 사람이 돈을 벌어야지 왜 봉사활동을 하느냐.'고 뭐라 하시는 분도 많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센터에서 나를 필요로 하니까, 활동하며 보람도 많이 느끼고 상담팀 내 대인관계도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계속 하게되는것 같아요.
  • 김경란상담가 - 아들이 상문고에 다녔었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나누미봉사단 활동을 하게되었어요. 아들이 졸업하고 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봉사활동을 지속하게 된것같아요.
  • 서정아팀장 - 놀다보니 '사회에 이바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 전화를 했어요. 그 때 자원봉사 상담팀을 안내받고 'OK,바로 가겠다.' 해서 시작하게 된거죠.

 

Q3.모두 우연한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자나 자원봉사 수요처와 갈등을 겪는 일들고 있으셨을거 같아요.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 서정아팀장 - 정말 많죠. 신청을 해놓고 당일에 아예 안나오는 사람도 있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기관과 봉사자를 연계하는 입장이니까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감을 느낀단 말이예요. 그런 점이 조금은 어려웠던 거 같아요. 그래도 이해하고자 노력을 많이 합니다.
  • 이원아상담가 - 그런데 크게 속상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오히려 이게 돈을 받고 하는 활동이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거 같은데, 이게 봉사활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상담자들에게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 거 같아요.
  • 이주은상담가 - 내 이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것이라 자존심 안상해요, 충분히 상담할 수 있어요.

 

Q4. 생각보다 갈등이 많으시군요. 그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에도 계속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같은게 있을까요?

 

  • 서정아팀장 - 당연히있죠. 내가 행복해요. 그리고 확실히 배우는 점이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앞서 이주은 상담가가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담팀 내부 관계가 너무 좋아요.
  • 이주은상담가 - 확실히 재능과 적성을 가진 봉사자를 연계한다는 점이 많이 뿌듯해요. 보람도 많이 느끼고요.
  • 최정자상담가 - 코로나로 활동을 중단한 사람이 꽤 많았어요. 지금 있는 분들은 정말 상담팀에서 업무적으로 내부적으로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 분들이 남아 있어요.
  • 김경란상담가 - 저희가 상담자들에게 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안내하기 위해 자원봉사 수요기관에서 올라오는 일감을 직접 참여하기도 해요. 봉사활동을 소개하기 위해선 내가 잘 알아야 설명이 가능하거든요. 다문화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쳐야 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정말 수학공부를 다시 했던 거 같아요. 수학을 가르치겠다고 수학학원에 다녔고, 저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도 재능나눔을 해주셨어요. 자원봉사의 호혜성이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 서정아팀장 - 공부 뿐만 아니라 탁구나 다른 부분까지 직접 봉사에 참여한 적도 있어요. 정말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상담팀 활동도 이러한 보람의 연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Q5.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 흥미롭네요. 궁금한 내용이 아직 정말 많은데, 시간관계상 마지막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담팀은 00이다!라고 규정한다면 어떻게 규정 할 수 있을까요?

 

  • 이선복상담가 - 상담팀은 다리이다. 봉사자와 자원봉사 수요처를 연계하는 다리이다!
  • 김경란상담가 - 상담팀은 무지개다리다!(웃음)
  • 이주은상담가 - 상담팀은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해주는 사람이다! '이런것도 재능이에요?' 라고 한다면 그것이 바로 재능일 수 있어요.

 

인터뷰 내내 한분 한분 열정을 가지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자원봉사 상담팀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 참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와 수요기관을 잇는 다리!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상담팀의 앞으로의 활동도 착한안테나가 응원합니다!

 

[취재: 착한안테나 12기 유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