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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청소년V 이야기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소비하는 삶에서 나누는 삶으로



 여러분은 이번 45일 식목일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 이소이, 안성우 기자는 식목일을 맞이해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 봉사 취재를 위해 이른 아침 청계산 텃밭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은 웰빙 푸드를 비교적 접하기 힘든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들과 건강한 음식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봉사입니다. 가족봉사단이 한 달에 한 두번씩 청계산 텃밭에 가서 채소를 직접 기르고 먹거리를 재배, 소외 계층과 나누는 1년 계획 봉사입니다.

 

 

  • 4월-땅고르기, 팻말 만들기, 씨앗 뿌리기, 모종심기
  • 5월-물주기, 거름주기, 가꾸기
  • 6월-잎 채소 수확, 푸드뱅크 전달하기
  • 7월-거름주기(상반기 활동 끝)
  • 8월-배추, , 모종심기
  • 9월,10월-솎아주기, 벌레 잡아주기
  • 11월- 배추, 무 수확, 나눔 만찬하기

 

 이렇게 1년간의 봉사자분들의 노력이 끝나면 6월과 11월 드디어 이 건강한 채소들은 서초푸드뱅크(저소득계층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나눠주는 식품 은행), 사랑의집 & 성모노인복지센터 (치매 및 노인성질환 단기 및 주간보호센터)로 전달되어집니다. 봉사자 가족 분들의 땀과 사랑이 담긴 싱싱한 채소들을 맛있게 드실 모습을 생각하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청계산 텃밭에서 나연이네 귀여운 이나연 어린이>

 

뿐만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은 텃밭에서 가족들이 함꼐 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주말에 가족끼리 뜻 깊은 활동을 하며 조금 더 친밀해질 수 있고, 또 자연을 직접 접하면서 아이들의 교육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봉사입니다. 가족 봉사단 간의 소통과 화합이 담긴 만큼 올해부터는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으로 새롭게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즐기며 나누고 소통하는 봉사라는 취지에 맞게 가족 봉사단 간 화합을 위한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프로젝트 리더 분들의 나무 심기 시범이 진행 되었습니다. 많은 봉사자 분들이 저마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첫 만남이었습니다.

 

 

<올해로 3년 째 키친가든 봉사를 하고 계시는 Lee's네 호유진 봉사자 님>

 

 호유진 봉사자님은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는 한달에 한번 정도 봉사를 오셨지만, 아이들이 채소를 얻는 과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채소를 기르는 과정이 얼마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주시기 위해 매주  채소를 돌보러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손쉽게 버리고 계획성 없이 살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셨다고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이제는 직접 재배한 작물은 소중히 아낀다고 합니다. 호유진 봉사자님의 밝은 미소가 건강한 채소를 통해 전염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사이좋게 3대가 함께 참여한 기쁨과감사네>


 3대가 함께해 다른 봉사자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기쁨과 감사네 가족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 봉사를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소외된 계층뿐만아니라 가족과도 나눌 수 있다니 참으로 뜻 싶은 봉사임이 틀림 없습니다.



  <80학번 대학생 동기 가족이 모인 모두가족봉사단>

 

 아직도 대학생 소녀의 순수한 모습을 지니고 계신 80학번 동기분들과 그 가족 분들이십니다. 참 신기하죠? 일년에 두 세번 정도 가족끼리 여행을 다니며 친목을 쌓았지만,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으면서도  의미있는 모임을 가지고 싶어서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 봉사를 통해서 돈독한 우정도 이어나가는 모습입니다. 모두가족봉사단의 변치않는 우정처럼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채소를 길러주시리라 믿습니다.


<웃는 모습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니고 계신 준영이네 이지은 봉사자 님>

 

이번에는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준영이네 이지은 봉사자 님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Q.어떤 경로를 통해서 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나요? 

   "인터넷을 통해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였습니다."


Q.특별히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을 봉사로 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항상 아이들의 먹거리가 고민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익숙해지고 또 직접 기른 먹거리를 나누기까지 하는 점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Q. 스토리가 있는 키친 가든 봉사를 하며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작년에 시작해서 2년차인데, 주말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생겨서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 힘든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는 봉사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힘들게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다보니 이제는 거부감 없이 야채도 먹어요."


 가족간의 만남 이후에는 프로젝트 리더 분들의 모종 심기 시범이 이루어졌습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봉사에 임해주신 봉사단 가족 분들과 김재홍 센터장 님, 정혜진 대리 님, 키친가든 프로그램의 애정과 열정 가득한 전동선 담당 선생님과 정은희 리더 님, 늦게까지 마무리 해주신 프로젝트 리더 분들 덕분에 마음만은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웃음이 가득한 청계산 텃밭으로 놀러오세요~



 

취재&: 홍보기자단 이소이<onaugust1@gmail.com>

사진 : 착한사진가 김나령<biucjim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