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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청소년V 이야기

우면초등학교 '나라꽃 무궁화 동산 만들기'

 

우면초등학교 '나라꽃 무궁화 동산 만들기'

 

- 우리나라 꽃 무궁화 심기 프로젝트Ⅱ-

 

 

<열심히 작업 중인 기업봉사자분들>

 

 

   따뜻한 봄의 시작인 4, 홍보기자단 '이영은', '윤종욱' 기자와 착한사진가 변예영사진가는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을 취재하기 위해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우면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5일 몽마르뜨 공원에서 진행된 무궁화동산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홍보기자단이 함께 했었는데요. 이 날도 역시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이 날 취재가 처음인 윤종욱 기자와 오랜만에 현장에 투입된 이영은 기자는 두근두근설레는 마음으로 취재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장에는 미리 도착하신 무궁화리더 여섯 분이 봉사자들의 편안한 활동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 날 봉사자로 참가한 삼성에버랜드패션 열두 분, 한국 국제 교류재단 여덟 분은 무궁화리더의 도움으로 무궁화 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업봉사자분들과 더불어 우면초등학교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에는 조금은 특별한 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활기 넘치고! 열정적인! 우면초등학교 학생 봉사자들이었습니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열심히 활동하고 홍보기자단과 착한사진가를 가장 많이 반겨준 귀여운 꼬마 봉사자들! 그럼 우면초등학교 무궁화 동산 만들기취재 현장 속으로 출발! GO GO~!!

 

   가장 먼저 땀을 뻘뻘 흘리시며 활동 진행을 맡아 기업 봉사자들과 초등학생 봉사자들을 도와주시던 센터의 막내 직원 전동선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시원한 생수를 건네 드리니 그 자리에서 원샷! 작업이 얼마나 고됐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활동자 인터뷰 (전동선,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전략사업팀)>

 

 

Q. 무궁화 동산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A.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 취지에 대해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설명해 드리고, 시작 할 작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열심히 따라주시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사업 지역을 사전에 미리 여러 번 방문하여 점검하고, 타 봉사자들 보다 더 일찍 나와서 봉사자들이 편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초등학생 봉사자들과 기업 봉사자들과 활동역할이어떻게 나눠져 있나요?

A.  힘이 많이 들어가는 땅을 파고 무궁화를 심는 작업 같은 경우에는 기업 봉사자분들께서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삽이나 곡괭이 같은 연장은 초등학생이 다루기에는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작은 나무를 모종삽을 이용하여 심고 물을 주는 활동을 하지만 향후 조성된 무궁화동산을 잘 가꾸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기업 봉사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갈퀴를 이용해 땅을 고르고, 삽으로 땅을 파는 등 각종 도구를 이용해서 무궁화를 심기에 열심이었습니다. 그 중 땀을 흘리며 아주 열심히 갈퀴로 땅을 일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한 봉사자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기업봉사자 인터뷰 (설재인,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 네트워크 팀)>

 

 

Q.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희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는 정기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고 ‘KF 엔젤스라는 봉사 모임도 운영 중 입니다. 이 활동은 분기 별 한 번 정도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부입니다. 얼마 전 회사에서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한 마음에 얼른 지원하게 되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Q. 이번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 이전에 다른 봉사에도 참여해 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다른 봉사와 비교했을 때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 이전에 서초구 주민 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과 케익 만들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봉사가 세 번째 참여입니다. 전 봉사와 비교했을 때 힘은 조금 더 들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얻어 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농사일을 해본 적인 없지만, 하다 보니 꽤 잘 하는 것 같네요. (웃음) 무궁화 동산 만들기는 자의식이 깨어나는 시기의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서 매우 의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우리의 귀염둥이 꼬마 어린이들과 함께 싱글벙글 신난 봉사자가 있었으니 바로! 조남기 교장선생님이었습니다.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농담을 건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노란 자켓을 입으셔서 귀여운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조남기 교장선생님께 이영은 기자가 다가가 인터뷰를 부탁했습니다.

 

 

<교장선생님 인터뷰 (조남기, 우면초등학교 교장선생님)>

 

 

Q.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센터와 연합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무궁화 사업 이외에 진행되는 다른 봉사활동이 있나요?

A. 자원봉사센터에서 하루에 두 번씩 1,2학년 학생들을 돌봐 주는 돌보기 교실이 있습니다. 또한, 오후에는 1,2학년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 주는 워킹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센터인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의 MOU체결로 인해 다양한 봉사활동들이 진행됩니다.

(관련기사 - 자원봉사 시범학교 만들기_서초구자원봉사센터 우면초와 MOU체결)

 

Q.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이 우리 꼬마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시나요?

A. 무궁화는 우리나라 국화임에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무궁화에 담긴 깊은 뜻이 우리 민족의 정신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피고 또 피는 무궁화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끈기, 꿋꿋한 정신을 가르쳐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무궁화를 심고있는 봉사자들>

 

 

   여기에서 무궁화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국화로 여겨지는 것은 무궁화의 끈질긴 생명력때문입니다. 무궁화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며 같은 자리에서 피어나고 번식해 나갑니다. 이러한 완강한 자생력이, 우연히 우리 민족의 기나긴 역사 속에 괴어 있는 맥과 얼에 연결되었던 것입니다.

 

   우면초등학교 학생들은 기업봉사자가 심은 무궁화 묘목에 물을 주거나, 작은 묘목들은 심으면서 활동에 참가하였는데요. 활동 내내 장난치듯 즐거운 모습과 함께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자신의 키만큼 큰 삽으로 흙을 퍼내고 무거운 물뿌리개를 들고 옮기는 것이 귀여워보였습니다!

 

   

<'무궁화 동산 만들기'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우면초등학교 학생 봉사자들>

 

 

   홍보기자단과 착한 사진가에 큰 관심을 보였던 김지우 어린이는 무궁화가 피면 예쁠 것 같다. 우리가 직접 심어서 뿌듯하고, 자주 무궁화를 보러 올 것이다. 봉사자 분들이 와서 학교를 꾸미기 위해서 도와줘서 고맙다. 나중에 나도 봉사활동 하러 다니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봉사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봉사활동 하고 싶다는 지우 어린이의 말에 기자들이 마음이 흐뭇해졌는데요. 단순히 누군가를 돕고 나누는 일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 나 역시 그래야겠다!’ 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주는 봉사의 확산효과!  현 우리사회에 필요한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궁화 동산 만들기' 주변 청소와 마무리 잡업을 하는 기업 봉사자들>

 

 

   활동 과정에서 더럽혀진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으로 이날의 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간식을 나눠 먹으면서 뿌듯한 얼굴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7~8월에 무궁화가 개화하면 우리 우면초등학교 학생들이 더욱 멋진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겠죠? 만개한 무궁화 동산 아래서 신나게 뛰어 놀 학생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학생들이 예쁜 무궁화와 함께 그것에 담긴 의미를 알고, 아끼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취재,글 & 사진

홍보기자단 취재팀 이영은<beat2w@naver.com>

홍보기자단 취재팀 윤종욱<arch_y_97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