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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청소년V 이야기

[청소년]“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_세화여고

 

고등학생으로서의 '첫 날'을 맞이한 세화여고 1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본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입학식을 진행하기도 전인 8시 30분,

고등학생으로서 가장 처음 듣는 수업이 자원봉사 교육이었으면 한다는 교장선생님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직속봉사단 자원강사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세화여고 찾아가는 자원봉사 기본교육” 현장을

착한안테나가 방문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없이 학생들을 만날 설렘을 품고 강의 준비를 하시는 자원강사팀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 전 세화여고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인사말을 전하러 오셨습니다.

 

“자원봉사 기본교육이 1학년 학생들의 입학과 동시에 이루어졌으면 했다”며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기 전 봉사가 무엇인지,

어떤 마음으로 해야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나눔과 배려가 학생들에게 실천되기를”

학생으로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눔과 배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교육적 가치관과

봉사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1~12반까지 자원강사팀 선생님들이 반 별로 한 분씩 들어가셔서 진행되었습니다.

자원봉사란 무엇인지,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는건지 등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전 밑거름으로 가지고 가야할 마음가짐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착한안테나는 조현정 선생님의 강의를 청강했는데요,

 

학기 첫 날의 어색한 분위기로 휩싸여있던 교실은 조현정 선생님만의 위트와 유머로 금세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유쾌하게 진행하는 선생님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봉사는 무엇인지, 어떤 봉사를 해보았는지를 작은 목소리이지만

분명하게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조현정 강사는 “봉사라는 건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교실 창문 열기 버스 자리 양보하기 등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 것이 봉사가 될 수 있다" 이야기 하면서 학생들이 봉사에 대한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또한 내가 살아가기 위해, 이 사회가 굴러가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바로 ‘봉사’임을 설명하셨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눈높이의 맞는 설명과 본인의 경험, 흥미를 이끄는 영상 컨텐츠 등 선생님들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자원봉사의 기본적 개념과 소양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셨고 이로인해 학생들이 ‘자원봉사’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입학식 관계로 40분 동안의 짧지만 알찬 강의가 끝나고 선생님들의 보고서 작성과 소감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각 반의 분위기와 선생님들마다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등 강의의 전반적인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의 진로방향 선택에 있어서 그 진행과 과정에서 나눔과 배려가 실천되었으면 좋겠다” -이추강 선생님-

 

“어려움 속에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것이 봉사다” -조현정 선생님-

 

‘자원봉사는 평생동안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역량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순임 선생님-

 

”아이들의 작지만 열심히 대답해준 목소리에 감사했다“ -함미영 선생님-

 

”자원봉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 -박성자 선생님-

 

총 12명의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전한 자원봉사의 가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성자 선생님과 이승진 선생님께서는 강의 중 학생들에게 짧은 소감을 적게 하셨는데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소감문은 박성자 선생님에겐 ”내가 이렇게 하는 활동이 헛된 건 아니구나“라며 보람을 느끼게 했고

”지금까지 교육하면서 가장 긴 소감문을 전원에게 받았다“며 이승진 선생님에겐 의미있는 날로 기억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을 지켜본 안테나에겐 큰 배움과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열정으로 강의를 해주신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강사팀 선생님 한 분 한 분과 제대로 된 자원봉사 교육과

그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세화여고 교장 선생님,

낯선 분위기 속에서 밝은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으로 청강해준 학생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