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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반딧불이]"나의 건강을, 지역의 건강으로!" 반딧불이봉사단 안전교육&힐링워크숍 현장을 가다!

 

가을을 맞이하여 반딧불이봉사단 안전교육&힐링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매년 가는 가을 나들이 대신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육장에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10월 29일, 11월 1일 이틀로 나눠 진행된 교육&워크숍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위해

착한안테나가 그 첫번째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교육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재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자료와 보건소에서 준비해주신 심폐소생술 안내 키트

 

첫째날은 서초1동, 서초3동, 방배2동 반딧불이 봉사자분들께서 참여하는 날이었습니다.

교육장에는 봉사자분들을 위한 교육 자료가 미리 준비되어있었는데요,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하면 많은 정보를 전달해주실 수 있는지

토론을 하고 계시던 대한적십자사 안전강사 분들의 고뇌가 인상 깊었습니다. 

 

반딧불이봉사단은 서초구 내에서 동별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봉사자 분들이 각 동에서 만날 수 있지만,

다른 권역에 살고 있는 분들끼리는 다 같이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가을 워크숍과 피크닉이 매우 뜻깊다고 해요. 코로나 때문에 다른 행사가 많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모일 수 있던 봉사자분들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봉사단이 모이는 자리에는 센터장님이 빠질 수 없죠!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오영수 센터장님께서 봉사자분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올해 워크샵의 테마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올해의 모토 "나의 건강을 지역의 건강으로"는, 판데믹 상황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적용이 될 수 있는데요,

본인의 건강과 상태를 잘 살피고 챙겨야지 도움을 멀리 줄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커뮤니티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이 건강하다면 커뮤니티도 건강해지겠죠!

 

 첫 번째 시간은 서초구 보건소에서 초청해주신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강사 두 분의 안전교육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정규 교육보다 더 짧은 워크숍 시간이지만 알찬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시작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주신 두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

즐거운 모습으로 활기차게 교육을 이어 주셔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보도

봉사자분들께서 꼼꼼하게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봉사를 하시는 분들은 안전역량이 강화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다들 귀기울여 들어 주셨습니다.

취재를 나간 저도 다시 한번 화재 안전과 심폐소생술,

그리고 응급처치법에 대해서 복습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가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습에 들어가기 전, 이론수업을 열심히 듣고 계신 봉사자분들의 모습입니다.

주의깊은 눈과 귀로 집중해서 새로운 정보를 많이 배워가셨는데요,

응급처치법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여도

막상 닥치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복습 또 복습을 반복하며 연습을 하는 모습입니다.

평소 안전교육에 관심이 많던 서초3동 백영자 센터장님은

불이 나서 대피를 할 때 손수건이 없으면 옷으로라도 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계신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역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잘 배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실습에 사용될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입니다.

옆의 빨간 가방에는 자동심장충격기 (AED)가 들어 있는데요,

심폐소생술 후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도 배우게 될 예정입니다. 

강사분께서 실습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의 바른 자세에 대해서 교육을 해주시고 계신 모습입니다.

환자가 어깨 두드림이나 부름에 응답하지 않을 때에는 고개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손을 대지 않은 채로 호흡을 확인하고, 가슴의 정중앙에 손깍지를 낀 채로 쉬지 않고 가슴을 압박해줍니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몸속에 산소를 운반하여 뇌 손상을 최소화할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입니다.

바른 자세를 숙지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봉사자 분들도 차례대로 실습을 거쳤습니다. 

 

심폐소생술 뿐만이 아닌 그 전에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는 절차,

주변 사람에게 119에 연락하라고 부탁하는 법,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하는 절차까지

완벽하게 실습 과정에 포함되어있었습니다.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모든 봉사자 분들이 한 번씩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했어요.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계셨고,

서초구 보건소에서 준비해주신 키트에 있던 심폐소생술 키트 노트에

화재 대처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에 대한 요점정리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감명깊었습니다. 

 

서초3동 반딧불이봉사단
방배2동 반딧불이봉사단

짧았지만 운동이 되었던 심폐소생술 실습이 끝나고 잠깐의 쉬는 시간동안

봉사자 분들은 동 센터별로 모여서 단체사진도 찍고,

못 만났던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워크숍을 즐기셨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메인 이벤트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쌍화청 직접 만들기 인데요,

허뷰티의 곽한나 대표님께서 허브와 한약재의 효능과 섭취법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약재도, 처음 들어보는 외국의 허브에 대해서도 설명을 꼼꼼히 해주셨는데요,

너무나도 신기하고 유용한 정보이기 때문에 봉사자 분들도 굉장히 빛나는 눈빛으로 집중해서 듣고 계신 모습입니다. 

청을 담을 유리병과 한약재료들

키트를 열자마자 교육장 안에 가득히 퍼지는 한방냄새!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에 정말 딱이라고 생각들만큼 냄새만 맡아도

벌써 건강해지고, 몸이 릴렉스 되는 기분이었어요~

 

쌍화는 차, 청, 또는 리큐르 (담금주) 형식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요,

양과 음의 기운을 조화롭게 해 주어 몸의 허함을 채워준다고 합니다.

부종제거, 면역력 증가, 호흡기 질환예방, 소화장애 개선 등등 아주 효능이 많은 만큼

추운 겨울에 몸을 잘 챙길 수 있는 영양분 가득한 음료입니다. 

 

각각의 재료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에 유리병에 재료를 모두 담아줍니다.

그 후 설탕 시럽을 부어주고, 병을 잠시 거꾸로 두고 기다려줍니다.

뜨겁게 끓은 설탕 시럽을 부어주고 뚜껑을 닫으면 오늘의 작업은 끝!

오늘 만드신 청은 약 한달 뒤부터 음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본인과 가족에게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는 재료들이 가득했기 때문인지 봉사자들은

소중하게 재료들을 다루는 모습이었습니다! 

 

집중 또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계신 봉사자분들 

 

 

쌍화청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나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은 좋은 일인거 같아요.

봉사자분들과 센터 관계자분들도 매우 즐겁게 작업해주셔서 사진을 찍어러 돌아다닐 때 저도 행복했습니다.

추운 겨울, 포근한 실내에서 정감 가득한 한약재 냄새와 봉사자분들의 웃음이 어우러져서 좋은 날이었어요. 

 

오늘의 완성작 - 웰빙 쌍화청!
방배2동의 반딧불이봉사자 분들은 완성된 쌍화청과 다같이 인증샷을 남겨주셨어요.

 

다같이 안전 실습을 하고, 포근한 겨울 음료를 위한 청을 만들고,

오랜만에 조별로 단체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봉사자 분들은 웃으며 귀가해주셨습니다.

 


11월 1일. 워크숍 두번째날이 밝았는데요, 이날은 장소를 옮겨 방배역 인근에 있는 안락한 분위기의 교육장이었습니다.

둘째날 참가하는 봉사단은 왼쪽부터 전원마을, 반포1동, 양재1동 입니다!

 

장소와 상관없이 정말 어디서나 열심히 교육해주시는 열정 강사님덕에

봉사자 선생님들의 학구열도 업업!!

내 주변인들, 이웃들이 쓰러졌을 때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웠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쌍화청 만들기 시간. 건강은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더욱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봉사자분들도, 봉사자들에게 재치로 유익한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님들도

모두가 즐기는 교육&워크숍 현장이었답니다.

 

 

"반딧불이봉사단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향긋한 한방의 냄새에 푹빠진 봉사자분들이셨습니다.

 

 

 

 

마지막은 센터장님께서 한 해동안 봉사활동으로 수고해주신 봉사자분들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먼 걸음해주신 봉사자분들, 오랜만에 얼굴 만나서 정말 반가웠답니다.

마지막 교육&워크숍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오늘의 교육시간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봉사활동 하는 반딧불이 되어보아요!

 

 

[글/사진 : 착한안테나 10기 장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