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코로나 속 슬기로운 자원봉사, 슬기로운 계단생활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방식들이 생겨나고 우리 삶도 많이 변화되었죠? 자원봉사에서도 여러가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1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캠프 공모사업> 역시 기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벗어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으로 공모하여 3개 동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일상 속 실천 후 활동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하여 건강약자를 위한 지원을 하게 됩니다. 

 

           ▲내곡동 자원봉사캠프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탄소 줄이기'

           ▲반포1동 자원봉사캠프 '슬기로운 계단생활'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 '지구 살리Go, 건강 살리Go'

 


그 중 반포1동 <슬기로운 계단생활> 중간평가회가 있어서 착한안테나가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시기를 엿보다 결국 2회로 나누고 시간대별로 릴레이 평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슬기로운 계단 생활>이란, 1주일에 최소 15층 계단을 이용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회성 활동이 아닌, 계단 오르기 실천으로 늘어난 건강수명만큼 건강 약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인데요! 걸은 횟수만큼 환산한 금액으로 양말인형을 만들어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에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분들은 계단오르기에서 나아가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 아닌 걷기를 실천하며 자체적으로 내용을 더 추가하였습니다. 함께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활용하여 서로 활동 현황을 공유하며 코로나 시국에 적절한 봉사활동을 실천하였다고 해요. 

지금이기에 더욱 필요하고 와 닿았던 슬기로운 코로나 속 계단생활 평가회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평가회는 반포1동 권병선 캠프장님과 참가자들이 참여소감과 리워드를 나누며 진행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한도헌 팀장님과 김원민 차장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소감나눔

참가자분들이 나눈 소감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감명깊은 내용들이었는데요!

그 소감들을 들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라는 말이 떠올랐답니다. 그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건강한 삶, 탄소 배출 줄이기 그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잘 안걸어요. 그런데 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걷게 되는거에요. '약속'이잖아요." 

"운동 열심히 한다고 아들한테 칭찬 받았잖아요. 스스로 '잘 살았다' 라는 마음을 얻게 되었어요."

"매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작되면서 건강이 안 좋았어요. 운동도 하기 싫고... 그런데 계단생활은 단톡방에 다른 분들이 한 활동이 올라오니 안할 수가 없는거에요. 지금은 너무 가뿐해졌어요. 제 몸이 알아요!"

"캠프활동가들과 다같이 만나기 힘든 상황인데 건강한 목표로 안부를 전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코로나 종식 이후 다시 바쁘게 봉사활동을 위한 준비과정인 것 같아요." 


리워드와 미션완료 뱃지 전달

 

 

이렇게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던 것은 참가자분들이 '책임감'을 지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의 책임감을 갖고 지속할 수 있도록 챙겨준 일등 공신은 바로 권병선 반포1동 캠프장님이었습니다.

단톡방 아침인사 알람

매일 아침 7시20분, 오늘의 날씨를 카톡방에 보내며 슬기로운 계단 생활의 아침을 열었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알람처럼 톡을 확인하며 일상 속 실천을 다짐했다고 해요. 너무 대단하지 않나요? 좀더 자세히 듣고 싶어서 평가회 후 캠프장님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슬기로운 계단생활을 통해 걷기 전도사가 되었다는 '권병선 반포1동 캠프장님'

Q.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우선 서울시에서 공모사업인 '탄소배출 줄이기'를 하자고 요청하셨고, 거기에는 비건생활, 계단 오르기, 걷기 등 많은 활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 가장 적합한 활동은 계단 오르기 활동인 것 같았고, 반포1동  여견을 고려했을 때에도,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다 보니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슬기로운 계단생활 참여 후, 가장 크게 느껴지는 효과를 이야기해주신다면요?

A. 참가자 모두 몸과 마음 건강에 큰 효과가 있었지만 가장 뜻깊은 것은 서로 안부를 묻는 계기, 즉 소통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캠프는 휴식기에 접어들고 이전에 비해 최소한의 활동만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임에도 캠프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었고 우리가 함께 살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하루의 시작을 캠프장님이 카톡을 보내시며 하셨다고 들었는데,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계기가 있을까요?

A. 아침을 시작할때, 기분 좋은 동기를 불어넣어주고 싶었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보냄으로써 지표를 만들어 지속 실천이 가능하게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려고 하는 반포1동자원봉사캠프와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던 취재였답니다.

다시 한번 지속적으로 탄소 배출 줄이기를 실천해주신 참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 착한안테나 10기 현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