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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친절한 안내로 무장한 백신접종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보았다!

접종자분들께 손소독과 함께 안내를 하는 모습

 

햇빛 쨍쨍한 여름날이 가까워지는 요즘!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백신예방접종센터에도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한다고 하여 서초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아가보았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는,

4월 15일부터 접종 개시를 시작하여 각 동별 고령자순으로 접종순서를 예약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또한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접종센터 안내표지

 

이러한 과정에서 백신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시간대는 (오전)8:00~12:00, (오후)12:00~16:00로 나뉘어 각각 4명의 자원봉사자 분들이 활동하시는데요,

매일 OT 교육 - 봉사활동 - 평가회의 순으로 활동이 진행됩니다. 특히 평가회의는 당일 접종안내하면서 특이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개선사항을 공유하기에 매우 중요한 시간이랍니다.

활동전 OT 진행하는 모습

자원봉사자 분들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실까요? 

우선, 처음 접종하러 오시는 분들은 긴장을 많이 하고 오시는데, 가장 먼저 환한 얼굴로 맞아주면서 긴장을 풀어드리고,계단으로 올라오기 불편한 분들의 팔이 되어 동행을 도와드립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렸을 경우에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예진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질서유지를 도와드리기도 하지요! 자원봉사자의 굉장히 훈훈한 장면이 많이 보일 것 같지 않나요? :)

코로나 백신에 대한 여러 정보들로 긴장하고 오신 어르신들도 자원봉사자분들의 친절함 덕에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을 잘 맞고 가신다며 감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조용히 손에 사탕 몇 개를 쥐어주고 가는 깜짝 선물도 있었지요. 


오전 봉사가 끝난 봉사자 분들은 만나보았는데요,

오전팀의 김소연, 김연옥, 유동희, 현옥 봉사자와 오후팀의 박경미, 송은영, 조용경, 황금주 봉사자가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꺼려할 수 있는 시기인데 자원봉사자 분들이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례들도 들어보고 싶어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과의 인터뷰, 바로 알아볼까요?

 

Q.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을 결정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이번 활동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A. (김연옥 봉사자) 다른 구에서는 백신접종 활동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있어, 같은 단체 소속으로써 도움을 드리고 싶어 구청에 직접 문의해보았었어요.

 

(송은영 봉사자) 처음엔 꺼려지긴 했으나... 아무도 신청을 안하길래 책임감이 생겨서 먼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기회에 오랜만에 다같이 얼굴보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되어 신청했답니다!

 

유동희 봉사자

Q. 백신예방접종센터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직접 대응하면서 혹시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셨나요?

A. (현아 봉사자) 야외에서 봉사를 하다보니, 날씨가 궂으면 조금 힘들었어요. 서초구 접종센터는 다른 곳에 비해서 계단이 많다보니, 비오는 날에는 길이 미끄러워서 어르신들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드실 것 같아 이런 부분은 좀 걱정이 됐던 것 같아요.

 

Q. 자원봉사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A. (김소연 봉사자) 한 번은 월남참전용사협회 회장님께서 접종하러 오시면서, 자원봉사자들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믹스커피 한 박스를 직접 들고 오셔서 전달해주신 적이 있었어요. 별로 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더라고요.

 

(김연옥 봉사자) 하루는 어떤 할아버지께서 열심히 보조보행기를 열심히 밀고 오셨어요. 알고보니 이틀 후에 예방접종 맞으러 오시는 거였는데, 미리 예행 연습 오신 거였더라구요. 

 

(현아 봉사자) 맞아요, 보호자 분들이랑 어르신 분들이 오시는 길을 익히려고 미리 시뮬레이션하러 오시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현아 봉사자와 김소연 봉사자

Q. 이번 자원봉사활동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현아 봉사자)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실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거예요. 비가 오는 날에는 접종을 맞으러 오는 어르신들께서 급한 마음에 신분증 꺼내랴 우산 접으랴 손소독제 바르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럴 때에는 어르신들께 '천천히 하셔도 돼요', '괜찮습니다' 이런 한 마디가 참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또 접종을 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는 저 멀리서부터 인사하면서 오시는 분들을 마주하면서, 저도 누군가 인사해주면 가볍게 목례라도 해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처음에는 나도 봉사활동이지만 코로나 관련이라 긴장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접종 맞으러 오신 분들의 긴장한 모습을 보니,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간단한 안내봉사인데도 감사함을 많이 표현해주셔서 뿌듯해요."

"처음 오는 곳은 보통 안내판이 있어도 헤맬 수 있는데 안내봉사를 통해 동선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오시는 분들도 편리할 것이라 예상되고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네요"

 

 

 

자원봉사자분들의 경험과 또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도 깃들어있는 인터뷰였답니다.

코로나 백신접종을 위해 더운 여름날에도 힘써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D 

 

서울시 내 예방접종센터에서 7,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6월30일까지 자원봉사 감사 캠페인 주간이 진행중입니다!

우리 서초구민들도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거 어떨까요?

https://svc1365.tistory.com/m/2804

 

[코로나19 예방접종 자원봉사자 감사 캠페인] 활약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_feat. 접종

매일매일이 분주한 서울시내 27개 예방접종센터에는 백신접종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도와 숨은 활약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입니다.

svc1365.tistory.com

 

 

지금까지 착한안테나의 정수진, 김현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정수진
사진 / 김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