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만·사(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 일곱 번째 주인공은 정인식 선생님입니다
정인식 선생님께서는 키친가든의 리더 봉사자이신데요? 리더 봉사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정인식 선생님을 만나보겠습니다 :)
Q1. 안녕하세요 정인식 선생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정인식입니다. 보안 관련 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가족은 안사람과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Q2. 전시 안내와 노인요양센터 식당봉사의 경험이 있으신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봉사활동을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부모님 때문이었어요. 부모님께서 자원봉사처럼 좋은 일을 하고 하셨는데, 봉사단체를 두 분이서 알아보다가 이상한 곳에 가셔서 큰일 당하시는거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을 위해서 좋은 봉사 단체를 좀 찾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였고, 그렇게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봉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3. 올해부터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깊은 관심을 갖으셨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흥미를 갖게 만들었나요?
처음부터 프로젝트 리더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어요. 보통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 자기가 잘 할수 있는 거라든가 흥미 있는 걸 찾잖아요? 저도 처음 프로젝트 리더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리더적인 봉사활동을 하나 걸로 생각했어요. 회사에서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같은걸 많이 해봐서 그런 거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한 거죠.
자원봉사에 대한 흥미라면 봉사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가 궁금했어요. 그러려면 서초구자원봉사센터처럼 조직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이런 면들이 일을 하면서도 자원봉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흥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Q4. 봉사활동에 있어서 일반 봉사자로써 참여와 프로젝트 리더로써 참여에 차이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일반 봉사자는 봉사를 하고, 프로젝트 리더는 아무래도 대규모를 관리하다 보니까 그런대서 항상 조직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일반 봉사자로 참여했을 땐 뭔가 보람된 게 확실하게 보장되는 것 같아요. 이게 별거 아닌 일을 할 수도 있고, 육체적인 노동이 아니더라도 하고 나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데, 프로젝트 리더는 사실 일감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관리도 하지만 일반 봉사자를 계속 바라보아야 하는 거지요. 사람, 봉사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반 봉사자들이 봉사에 집중 할 수 있게 관리를 하면서 봉사자들이 봉사를 하고 보람을 느끼는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같이 복잡한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Q5. 오늘은 키친가든에서 활동을 하시네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장점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평소에 가족간의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그래서 키친가든 봉사를 함께 하면서 텃밭이 매개체가 되어 자연스럽게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나는게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어디선가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서초구에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까 함께 사는 주민들 인거잖아요?
개인 봉사랑 다른 점은 아무래도 이런 프로그램 자체가 많지가 않다는 점이에요. 가족단위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고, 또 봉사활동을 키친가든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의 피드백이 참 좋아요.
키친가든의 약간 시골 전원시골 같은 느낌이, 솔직히 제가 봐도 텃밭에 있는 시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Q6. 아이들에게 처음 텃밭에 가서 이런 활동을 할꺼야 했을 때 반응이 어땟나요?
저희 애들이 워낙 땅파는거나 곤충 같을걸 좋아해요. 심지어 큰애는 어렷을 때 꿈이 곤충 박사가 되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그만큼 자연을 좋아해요. 그래서 다행히 텃밭 일을 하는 것도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Q7. 봉사활동에 대해서 가족과 친구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계신데, 봉사활동의 어떤 점이 좋으셨을까요? 또 어떤 방법으로 참여하게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주말에 애들을 돌보는게 하루는 제가 맡고 하루는 와이프가 맡고 하거나, 둘다 제가 맡아요. 하루는 키친가든에 가야하는데 와이프도 일이 있어서 애들을 맡을 수가 없었어요. 또 하필이면 그날따라 맡길 곳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봉사하는 곳에 그래서 데려갔죠. 아이들은 그렇게 시작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6개월 정도 봉사를 해왔는데, 어느 날 보니까 와이프도 자원봉사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더라고요. 와이프는 직장에서 재능 나눔을 하고 있어요. 자원봉사라는게 낯선 분야인데 자신이 잘 아는 분야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 같아요.
Q8. 휴가 또는 반차를 내면서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계세요. 봉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선생님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휴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족의 반대는 없었는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개인 휴가를 쓸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봉사 활동을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말이나 야간 그리고 주중에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또 다행히 회사의 휴가 제도가 정말 좋게 되있어서 반대 같은건 없었어요. 가족과 휴가를 다 쓰고 있고, 연중에도 휴가 제도가 있어서 5일 이상 무조건 휴가를 가는 제도가 있어요. 그런 제도가 있어서 휴가가 많이 남는 편이고, 제 직업 특성상 대휴라고 해야하나 주말에 일하고 어쩔수 없이 일하는데 주중에 쉴 수 있는게 있어서 많이 활용했어요.
휴가는 가족과 써야겠지만, 다행히도 가족과는 충분히 휴가를 쓰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Q9. 자원봉사를 참여한 후 일상, 가족 또는 개인 생활에 변화가 있었나요?
사실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 살면서 정착이라는걸 느끼면서 살았거든요. 이 동네를 떠나기 싫다. 그런 느낌을 가지게했던 요소는 그 지역 사회의 일원이 되었느냐 여부 였어요. 그 동네를 어쩔 수없이 떠나고 서초구에서 7년 살면서도 정착이라는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자원봉사를 그런 면에서 계속 하면 나도 이 지역에 정착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죠.
봉사를 시작하고 기업체 봉사활동도 하고 가족봉사활동도 하면서 다들 참 많은 분들을 만나고 프로젝트 리더 선생님들도 만나면서 이 지역 사람들과 친해졌다고 생각을하고 요즘은 여기서 정착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10. 마지막으로 착만사의 공식 질문입니다. 정인식 선생님에게 자원봉사란?
자기 자서전에 부록 같은 번외편 만드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요. 자기 삶을 내가 난 이렇게 살았구나 내가 이런 일을 하면서 이런 가족과 함께 살았다 라고 끝날 수도 있지만, 나와 전혀 관계없는 일들을 하면서 새로운 한 페이지를 만드는 계기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꼭 모두 자신만의 부록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 착한안테나 8기 이기백]
[사진 | 착한안테나 8기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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