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속 아이들이 정성스레 손수 만든 장수 부채 덕분일까요?
7월 23일 양재1동 주민센터에는 "시원한 바람만이" 가득했습니다!!
장수 부채 만들기 활동은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장수하시라는 뜻에서 시작한 활동입니다.
양재1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곳곳에 계신 어르신들께 4년 동안 장수 부채를 전달해드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좋은 활동은 널리 퍼지는 안테나처럼 다같이 공유하는게 좋죠!
그럼 장수 부채 만드는 법을 알아보실까요?
*장수 부채 만들기*
< 준비물- 부채 2개, 예쁜 문양의 냅킨, 가위, 풀, 붓, 종이그릇, 스펀지 >
1. 냅킨에 있는 예쁜 문양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2. 겹겹이 있는 냅킨의 종이를 1겹이 되도록 떼어내고, 부채 위에 붙일 자리를 정합니다.
3. 부채에 붓으로 풀을 바르고 자른 문양을 붙입니다.
4. 손으로 문지르면 문양이 번질 수 있으니 스펀지로 톡톡 두드려줍니다.
5. 냅킨 위에 풀을 또 한 번 발라줍니다.
6. 부채 앞뒤로 문양 붙이는 것을 완성했다면 부채 전체에 풀을 발라줍니다.
7. 완성된 부채는 잘 말려주고, 마른 뒤 포장 봉투에 예쁘게 포장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꼼꼼하게 자르고 만든 장수 부채가 하나 둘씩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완성된 부채를 들고 할머님들이 계시는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경로당에 도착하자 보이는 할머님들의 모습은
아이들이 부채를 가지고 온다는 소식에 버선발로 밖에 나와계신 할머니.
아이들이 들어오자 박수로 환영해주시는 할머니.
거동이 불편해도 불편한 것도 잊은 채 벌떡 일어나 아이들을 안아주시는 할머니.
서있는 아이들에게 빨리 앉으라며 자신보다 더 걱정하시는 할머니.
아이들은 자신들을 환하게 환영해주시는 할머님들을 막상 보니 쑥쓰러워하며 부채를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손자, 손녀 같고, 귀여우셨는지 할머님들 얼굴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할머님들의 웃음이 활짝 핀 꽃과 같이 아름다웠고,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정성과 양재1동 주민센터의 마음이 모아진 부채가 마음에 드셨는지
포장한 봉투도 뜯지 않은채 부채질만 계속 하고 계셨습니다.
부채를 만들 때는 묵묵했던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님들의 모습에 긴장이 풀렸는지
스스로가 말벗이 되어드리고,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안마의자 부럽지 않은 안마를 자연스럽게 해나갔습니다.
할머님들도 아이들의 정성과 마음을 알고 아이들에게 손을 붙들며 고맙다고 한마디 건네셨습니다.
이 날 안테나는 장수 부채 활동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필요없고, 사소한 물건 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는 사소한 것 하나가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할머님들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로 해맑게 웃으셨고,
그 웃음에 안테나는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간단한 활동 하나, 비싸지 않은 물건 하나가 누군가를 웃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
앞으로 어르신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착한안테나 7기 심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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