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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기업V 이야기

“둥근 해가 떴습니다.” <삼성생명 ‘사랑누리 봉사단’의 벽화그리기>

 봄 햇살에 눈이 부시던 4/21(토),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도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삼성생명 가족봉사단 '사랑누리 봉사단'에서 벽화봉사활동이 있는 날입니다.

오전 8시부터 미술전공자들의 재능나눔으로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벽면을 도화지 삼아 거침없이 그려나가는 그림들을 보니 색깔로 가득 채워질 벽면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0시가 되자 ‘사랑누리 봉사단’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누리 봉사단’가족들은 밑그림으로 그려진 벽면에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혔나갔습니다.
하나 둘씩 섬세한 붓질로 색을 칠하다보니 조금씩 벽면이 알록달록 물들여졌습니다. 가족들끼리 함께 의논하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에 착한안테나도 환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오늘 참가한 '사랑누리 봉사단’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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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아빠), 김진영(엄마), 이호연(큰 아들), 이태연(작은 아들) 가족>


Q. 가족 소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A. 저희 가족은 저, 남편, 큰아들, 작은아들 이렇게 네 명입니다. 저는 삼성생명 임직원이고, 남편은 일반 직장인, 아들들은 학생입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벽화활동 하는데 매번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여서 가족끼리 나오게 되었습니다.
 

Q. 어떤 그림을 그릴 계획이신가요?
A. 도안을 보니까 초록, 노랑, 연두색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그리고 밑그림을 다 그려 놓으신 걸 보니 숲속처럼 푸릇푸릇한 나뭇잎과 풀숲을 그리려고 합니다.
 

Q. 벽화를 잘 그릴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A. 오기 전에 미술전공하시는 분들께서 밑그림을 그려놓아서 저희는 색칠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마음처럼 잘 되진 않더라구요ㅎㅎ. 붓이 넓어서 빠르게 칠하지 않고, 선을 따라서 천천히 내려 선을 잡아줍니다. 그 다음엔 안쪽으로 색깔을 입히다 보면 원하는 색깔의 그림으로 완성 될 수 있습니다.

 

<이선희(엄마), 김민경(딸) 가족>

 

Q. 가족 소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A. 저희는 엄마와 딸이고, 오늘은 저희 둘이 왔습니다. 저는 삼성생명 임직원이고, 딸은 학생입니다. 저희 딸이 미술을 전공하고 있어서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엄마와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Q. 전에도 벽화활동 해보신 적 있으세요?
A. 아니요. 처음이에요. 그래서 살짝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이렇게 와서 직접 해보니 재미있네요. 딸은 평소에 그림을 그리다보니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벽화활동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Q. 참여해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넓고, 높은 벽에 그리는 것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쭈구려 앉아서 칠하니 어렵고 힘은 좀 듭니다. 하지만 다함께 마음을 모아 그리다보면 금방 끝나고, 어려울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통해 행복해 할 것을 생각하면 기분도 좋고, 뿌듯합니다.

 

뒤이어 오늘 활동은 기획하고 준비한 삼성생명 사회공헌 담당자 김영빈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동그란 안경에 교회오빠와 같은 인상을 가진 김영빈 담당자도 오늘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여기는지 흐믓한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삼성생명 봉사단 담당자 김영빈 (사원)>

 

Q. 어떤 봉사단인지 소개해주세요.
A. 저희는 ‘사랑누리 봉사단’이라고 지칭하고, 삼성생명이라는 기업에 속해 진행되는 가족봉사단입니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의 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밝히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Q. 이전에 어떤 봉사활동을 하셨었나요?
A. 충주 목계나루, 서울 삼성동 밀알학교, 은평구 천사원 등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벽화활동 이전에 한 번 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 벽화활동입니다.

 

Q. 이번 벽화 봉사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기본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CSR활동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복지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저희 봉사단이 한 마음으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매번 같거나 비슷한 봉사활동보다 새롭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벽화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향후 계획은 어떠신가요?
A. 네. 아직 어떤 봉사활동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확정 돼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벽화봉사활동처럼 진정으로 땀을 흘려 체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함께 어울려 즐기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작은 빛이라도 밝혀낼 수 있다면 그 봉사활동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사랑누리 봉사단'도 작고, 큰 빛을 내며 세상을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에 밝은 빛을 선사하는 일이라면 진정으로 봉사활동하는 마음입니다.
나를 위해 하는 활동이 아닌 '너, 나, 우리'의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밝은 해가 계속 떠오르면 좋겠습니다.

 

                                                                           

[ 착한안테나 7기 심소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