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의 학교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제동행 프로젝트 ‘Thanks My Hero(고마워요, 나의 영웅)’는 학생들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에서 힘쓰고 있는 영웅을 선정하여 자원봉사활동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청소년주도형 봉사활동 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방서를 찾은 신동중학교 학생회 학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악기 연주를 분주하게 하고 있는 학생들, 의자배열을 정리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 학생들은 우리 동네의 영웅을 소방관으로 설정하고, 그들을 위해 주도적으로 캠페인을 해왔는데요. 오늘은 직접 소방관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열심히 활동해 온 덕에 학생들의 표정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학생회 아이들은 소방관을 영웅으로 설정하고 나서 학교 주변 아파트에서 소방차 길터 주기, 소방차 주차 공간 확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소방차를 주차해야 하는 구역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자동차들이 많아 이를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동차 문손잡이에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맙시다’ 쪽지를 걸어 두고, 아파트 앞에서 소리 내어 외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영웅을 만나는 날입니다.
드디어 소방관들이 입장하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윤범식 직원이 먼저 행사의 취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캠페인 진행 UCC를 보면서 점점 소방관들의 표정이 환해졌습니다. 그 후에 부회장이 편지를 낭독하고 아이들의 편지 전달까지 마치자 소방관들은 모두 흐뭇해하셨습니다.
손글씨 편지에 이어 악기 연주와 스케치북 메시지 전달이 있었습니다. 윤미래의 'always‘라는 곡을 클라리넷, 플롯, 바이올린 등으로 학생들이 연주했고, 선생님의 피아노 연주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악기연주가 강당 내에 울려퍼졌고, 소방관들의 마음에도 역시 울림을 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소방관들은 ‘유치원 아이들이 찾아 온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청소년들이 마음을 전달해주는 것은 드물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 후, 학생들은 회의실에 모여 짧게 소감을 나누었는데요. 대표로 감사인사를 앞서 전했던 학생회장 한원종(16) 학생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방관들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인력 부족과 장비 부족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것도 알게 되어 감사함과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번 신동중학교의 Thanks, my hero 활동도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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