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를 누비는 나눔공 7th _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시민안내봉사단'
기사입력2017.07.14 [박소정 기자]
어딘가 처음 방문한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이름부터 무거운 곳이면 문 앞에서 서성거릴 때도 있다. 그런 시민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층과 지하 1층에선 해사한 얼굴로 시민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시민안내봉사단이 든든한 나무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열일곱 번째 나눔공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 검찰청의 얼굴 ‘시민안내봉사단’의 윤은식, 이계행 자원봉사자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시민안내봉사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은식 : 말 그대로 민원인을 안내하는 봉사예요. 검찰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어떤 업무를 어느 부서에서 담당하는지, 고소장을 어떻게 쓰는지, 벌금은 어떻게 내는지도 알려주고 재증명 발급 같은 것들, 도움이 필요하면 뭐든 알려주죠. 민원인이 제일 처음 검찰청에 오면 우리를 만나요. 그러니 우리가 친절히 대해야 해요. 얼굴이지, 검찰청의 얼굴이 우리 민원 봉사자예요.
▶ 굉장히 많은 일을 하시는데요. 그럼 법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봉사인가요?
계행 : 오래 일을 하다 보면 경험이 쌓이고 또 시민자원봉사자로 등록되면 매뉴얼에 의해서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받아요.
▶ 그럼 두 분은 어떤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셨나요?
계행 : 저는 교육학을 전공했어요. 젊을 때 학교에서 근무했는데, 85년에 청소년 문제 때문에 ‘학교상담직’이라는 별정직 코스가 생겼어요. 그때 상담교육을 신청해 학교 봉사를 21년간 했어요. 제가 처음 봉사할 때만 해도 ‘자원봉사’라는 단어가 없을 때에요. 88올림픽을 치르면서 자원봉사라는 단어가 생겨났거든요. 그러다 학교를 그만두면서 시민자원봉사를 시작해 가정법원에서 봉사한지 11년이나 됐어요. 이곳은 8년 차예요.
은식 : 저는 직장생활을 종합상사에서 했어요. 미국 법인장을 2년간 했는데 미국은 자원봉사활동이 많아요. 공원을 가면 일반인이 안내해주는데 그게 굉장히 부러웠어요. 그래서 저도 마음먹고 있었는데 15년 전 동국대학교대학원에서 나무 공부를 하고 ‘숲 해설가’ 자격증을 따 서울숲에서 숲 해설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10년 전부터 독거노인 케어도 하고 있어요. 그걸 계기로 가정법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해 검찰청, 가정법원, 등기국까지 세 곳을 뛰었어요. 지금까지 15년 정도 됐어요.
▶ 굉장히 오래 하셨어요. 자원봉사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은식 : 남을 도와주면 행복해져요. 검찰청은 처음 온 사람이 많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때 자세히 알려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도 어디 처음 가면 헤매잖아요. 그리고 그분들 중 종종 고맙다고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 음료수보다도 마음이 느껴져서 굉장히 행복하죠.
▶ 그럼 언제까지 봉사활동을 하실 계획인가요?
은식 : 특별한 이유 없는 한 기력이 있는 동안 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 건강이 최고이고 취미생활이 있어야 해요. 봉사활동을 하면 건강이 좋아져요. 그리고 일거리가 있다는 게 좋아요.
▶ 그래도 제시간을 내며 봉사활동한다는 게 쉬는 일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은식 :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무조건 저질러야 해요. 봉사센터에 등록해서 경험을 얻어보라는 말이에요. 그럼 내가 일이 맞는지 안 맞는지 금방 알게 돼요. 자원봉사활동은 시작하면 거의 90퍼센트 이상 계속해요. 지금 가정법원 같은 곳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요. 해보지 않는 것은 몰라요. 좋고 나쁜 건 실천으로 옮겨야 아는 거지요.
계행 그런 얘기들 해요. 나이 들어서 실리를 챙겨야지 봉사는 무슨 봉사냐. 그런데 젊은 사람들 대다수는 결혼해서 남편, 자식들이 있으니깐 봉사를 하려고 해도 못하죠. 나이 드니깐 맘먹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정년퇴직을 앞둔 분들이 있으면 무조건 어느 분야에서든지 하라고 해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 제가 배워나갈 수 있어요. 나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봉사활동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은식 : 말 그대로 민원인을 안내하는 봉사예요. 검찰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어떤 업무를 어느 부서에서 담당하는지, 고소장을 어떻게 쓰는지, 벌금은 어떻게 내는지도 알려주고 재증명 발급 같은 것들, 도움이 필요하면 뭐든 알려주죠. 민원인이 제일 처음 검찰청에 오면 우리를 만나요. 그러니 우리가 친절히 대해야 해요. 얼굴이지, 검찰청의 얼굴이 우리 민원 봉사자예요.
▶ 굉장히 많은 일을 하시는데요. 그럼 법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봉사인가요?
계행 : 오래 일을 하다 보면 경험이 쌓이고 또 시민자원봉사자로 등록되면 매뉴얼에 의해서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받아요.
▶ 그럼 두 분은 어떤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셨나요?
계행 : 저는 교육학을 전공했어요. 젊을 때 학교에서 근무했는데, 85년에 청소년 문제 때문에 ‘학교상담직’이라는 별정직 코스가 생겼어요. 그때 상담교육을 신청해 학교 봉사를 21년간 했어요. 제가 처음 봉사할 때만 해도 ‘자원봉사’라는 단어가 없을 때에요. 88올림픽을 치르면서 자원봉사라는 단어가 생겨났거든요. 그러다 학교를 그만두면서 시민자원봉사를 시작해 가정법원에서 봉사한지 11년이나 됐어요. 이곳은 8년 차예요.
은식 : 저는 직장생활을 종합상사에서 했어요. 미국 법인장을 2년간 했는데 미국은 자원봉사활동이 많아요. 공원을 가면 일반인이 안내해주는데 그게 굉장히 부러웠어요. 그래서 저도 마음먹고 있었는데 15년 전 동국대학교대학원에서 나무 공부를 하고 ‘숲 해설가’ 자격증을 따 서울숲에서 숲 해설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10년 전부터 독거노인 케어도 하고 있어요. 그걸 계기로 가정법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해 검찰청, 가정법원, 등기국까지 세 곳을 뛰었어요. 지금까지 15년 정도 됐어요.
▶ 굉장히 오래 하셨어요. 자원봉사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은식 : 남을 도와주면 행복해져요. 검찰청은 처음 온 사람이 많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때 자세히 알려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도 어디 처음 가면 헤매잖아요. 그리고 그분들 중 종종 고맙다고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 음료수보다도 마음이 느껴져서 굉장히 행복하죠.
▶ 그럼 언제까지 봉사활동을 하실 계획인가요?
은식 : 특별한 이유 없는 한 기력이 있는 동안 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 건강이 최고이고 취미생활이 있어야 해요. 봉사활동을 하면 건강이 좋아져요. 그리고 일거리가 있다는 게 좋아요.
▶ 그래도 제시간을 내며 봉사활동한다는 게 쉬는 일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은식 :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무조건 저질러야 해요. 봉사센터에 등록해서 경험을 얻어보라는 말이에요. 그럼 내가 일이 맞는지 안 맞는지 금방 알게 돼요. 자원봉사활동은 시작하면 거의 90퍼센트 이상 계속해요. 지금 가정법원 같은 곳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요. 해보지 않는 것은 몰라요. 좋고 나쁜 건 실천으로 옮겨야 아는 거지요.
계행 그런 얘기들 해요. 나이 들어서 실리를 챙겨야지 봉사는 무슨 봉사냐. 그런데 젊은 사람들 대다수는 결혼해서 남편, 자식들이 있으니깐 봉사를 하려고 해도 못하죠. 나이 드니깐 맘먹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정년퇴직을 앞둔 분들이 있으면 무조건 어느 분야에서든지 하라고 해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 제가 배워나갈 수 있어요. 나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봉사활동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대HCN 서초매거진│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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