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반포본동 주민센터 2층 '열린상상카페'에서는 조금 특별한 구연동화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매월 격주 목요일, 주민센터 내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 분들이 아동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관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아들 위주로 진행되는 '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어렸을 적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자는 의도를 갖고 2015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도 자원봉사자분들은 쉽게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아들을 배려해 귀여운 소품들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동요와 율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결합해 다채로운 구연동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아직은 낯설기만한 책에 자원봉사자님들의 도움으로 점점 호기심을 보이고 있는 아이들.
작은도서관의 김희숙 관장님은 "아이들이 읽어줬던 책을 다시 읽으러 도서관에 찾아올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아이들이 커나갈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자양분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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