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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프로젝트리더]청년들과 함께한 한강, 소통, 줍깅

높아진 하늘만큼이나 다정해진 가을,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프로젝트리더 중 청년들이 뭉쳤습니다!

바로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특별한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기 위해서인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소통이 안 돼.”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 말, 정말 그럴까요?

어쩌면 소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고 이야기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요?

온라인에서는 누구보다 활발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일상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을 기회가 많지 않은 청년들.

프로젝트리더들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함께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준비했습니다.

 

 

 

햇살 좋은 토요일 청년들이 반포 한강공원에 모였습니다.

휴가를 나오는 길에 자원봉사에 참여한 군인부터, 자원봉사로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언니와 함께 봉사하러 온 동생까지!

참여한 이유도, 살아가는 모습도 서로 달랐지만 이날만큼은 '자원봉사'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모였습니다.

쓰레기를 줍기 전에, 먼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처음 만난 청년들 사이에는 어색함이 흐르기도 했지만, 함께 조 이름과 구호를 만들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웃음소리가 커졌습니다.

'줄줄이 말해요'에서는 서로의 순발력에 웃음이 터지고, '서초구자원봉사! 를 외쳐야하는 절대음감에서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호흡을 맞춰야 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응원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역시 소통은 거창한 대화보다 함께하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줍다 보니 한강, 걷다 보니 우리!

본격적인 미션줍깅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조만의 공통점 다섯 가지를 찾아보고, 오늘을 위해 정한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며,

한강 곳곳에서 발견한 쓰레기를 줍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시간!

 

반포한강공원을 면밀히 들여다보니 담배꽁초가 참 많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을 조금 더 깨끗하게 만드는 일.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청년들은 서로의 생각과 일상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지만 마땅한 기회가 없었던 청년들에게 자원봉사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주운 것은 쓰레기, 우리가 남긴 것은 이야기

 

이번 활동은 단순히 환경을 정화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난 청년들이 함께 웃고, 걷고, 땀 흘리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데이트였고, 누군가에게는 휴가 중의 의미 있는 하루였으며,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반가운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청년들은 소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함께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자원봉사라 해서 바로 쓰레기를 주울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과 조를 이루고 서로를 알아가며 자원봉사까지 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자원봉사가 또 있다면 꼭 참여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때와 집으로 돌아갈 때 참여자들의 표정부터 달라져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두시간이 생각보다 긴 시간인데 휴대폰 만지는 청년이 없더라구요. 현장에서 즐겁게 놀고 자원봉사도 하며 또 다른 소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준비했는데 그대로 되어 뿌듯했습니다.



자원봉사는 환경과 사람을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연결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

우리는 주변의 외로움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 수 있을까요?

이날 활동은 단순히 한강의 쓰레기를 줍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참여 청년들에게는 마지막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바로 오늘 경험한 소통의 즐거움을 주변에 전하고,

외로움 속에서 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 오늘 배운 소통의 방법을 실천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색함을 깨고,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웃으며 가까워졌던 오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먼저 손 내미는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오늘 주운 것은 쓰레기였지만, 함께 발견한 것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힘이었습니다.

한강에서 시작된 작은 만남이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원봉사를 만나고,

새로운 관계와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함께한 청년들! 자원봉사현장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