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와 ‘캠프’. 이 단어들은 들어봤거나 어떤 건지 알고 있겠지만, 이것을 합친 ‘자원봉사캠프’란 단어는 대부분에게 생소할 것 같습니다!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 13번째로 반포3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반포3동 자원봉사캠프’ - 김세원 캠프장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Q1. 자원봉사캠프란 어떤 곳인가요?
자원봉사캠프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주민센터에서 봉사하는 곳입니다. 주로 지역주민, 여름방학 때는 청소년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동의 특성이나 여건에 맞춰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데요, 우리 반포3동은 수세미를 만들거나 혹은 빵이나 호두파이 등을 만들어 경로당, 어린이집, 독거노인에게 전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2. 반포3동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캠프 자체가 많이 알려지면 좋을 거 같아요. 혹시 홍보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자원봉사캠프’라고 하면 아직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을 초대하여 같이 봉사하면서 캠프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만든 수세미도 캠프 홍보를 쏠쏠하게 담당하는데요. 주민센터 3층 민원실 입구에 전시하여 판매하고 있어요. 수세미들을 보고 관심을 보이는 분들에게 자원봉사캠프에 대해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지요.
Q3. 자원봉사캠프장을 맡기 전에 하셨던 활동들이 있나요?
전에는 노래 강사를 했었어요. 지금은 완전 다른 일이지만요. 일을 할 때에는 워낙 바빠 봉사활동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지인 추천으로 '반포3동 작은도서관'에서 봉사를 시작하고 난 이후 여기까지 오게 됐었네요.
Q4. 자원봉사 초보인 제게는 동에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라 비슷하게 보이는데, 작은도서관과 자원봉사캠프 봉사활동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맞아요. 두 가지 모두 살고 있는 동을 기반으로 하는 봉사활동이에요. 그런데 활동내용에서 조금 차이가 있어요.
'작은도서관'은 도서관 운영을 위한 지원(대출,책 정리 등) 활동이 대부분 정해져 있어요.
반면 '자원봉사캠프'는 어떤 것이 우리 동네에 필요한 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등 훨씬 다양하고 주도적이지요. 그만큼 역할도 커지고 챙길 것도 더 많지만, 우리 동네에 더욱 관심을 많이 갖게 되지요. 기획한 봉사활동을 참여한 지역주민들이나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기뻐하시면 그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Q5.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때가 있었나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좀 힘들었던 거 같아요. 사람을 만날 수가 없고 모임 자체를 금지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거 같아요. 봉사활동 자체가 전화나 비대면으로 하는 것보다는 얼굴 보면서 하는 게 감이 다르더라구요. 계속 코로나 사태가 이어져 비대면 봉사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도 되네요.
Q6.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을 많이 못하고 계시군요, 이 외에 또다른 변화가 있나요?
예년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모여서 수세미도 만들고, 뜨개질도 하는 등 만나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봉사자 분들이 재택으로 수세미를 만들거나 뜨개질을 하셔서 직접 주민센터로 가져옵니다. 작년에 비해 사람들을 못 보니까 너무 아쉽네요.
Q7. 캠프장님께 '자원봉사'란 어떤 의미인가요?
처음 시작할 때 '나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자원봉사는 기쁨이고, 감사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우리의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해 수세미, 비누 등을 만들어 어렵거나 힘드신 분께 갖다드리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저도 기쁘고 감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원봉사는 '기쁨,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캠프'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시고, 자원봉사란 기쁨과 감사라고 말하신 김세원 캠프장님!
덕분에 자원봉사캠프에 대해 잘 몰랐던 저도 잘 알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비 오는 날 아침 이른 시간이었는데 귀한 시간 내주신 김세원 캠프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 전보현]
[사진/ 박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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