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착한 안테나 9기 김현균, 정수진입니다 :)
저희는 2020년 5월 20일(금)에 봉사학습 실천학교로 선정된 <동덕여중>의 교사 간담회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봉사학습 실천학교란 학교와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이번 활동은 동덕여중과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콜라보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봉사 '활동'이 아닌 봉사 '학습'으로써 학생들이 사회체험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봉사와 학습의 동시적인 효과를 거두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책자와 같이 서리풀 봉사학습 실천학교는 2016년에는 '사제동행형 프로젝트 Thanks, My Hero'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봉사학습 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사 간담회는 본격적인 활동 전 각 학급의 교사 및 멘토 분들이 모여 봉사학습 실천학교의 진행 절차를 알아보고, 원활한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교사-멘토 간에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동덕여중은 이번년도에 처음으로 봉사학습 실천학교에 참여하는 학교라 무척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현장을 사진을 통해 함께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간담회는 동덕여중 4층 국어교과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교사 및 멘토들은 발열 체크 후 방문일지를 기록한 뒤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의미있는 봉사학습을 위해 코로나19의 위험도 무릅쓰고 모여주신 교사, 멘토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OT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윤범식 담당자분이 진행하였습니다.
매끄러운 진행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교사와 멘토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주셨는데요,
동덕여중에서는 총 7개의 학급이 봉사학습 실천학교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 분 한 분 자기소개를 하지 못했지만, 윤범식 담당자분이 어떤 분들이 참석하셨는지 친절히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서리풀 봉사학습 실천학교 소개 → 운영절차 → 프로그램 예시 → 각 구성원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봉사학습 실천학교는 "프로그램 계획-활동-평가(활동 공유회)"로 크게 3회기로 나누어져 있고, 구성원은 교사, 학생, 멘토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는 지원자의 역할, 학생은 자기주도적으로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탐색자의 역할, 멘토는 그런 학생들을 잘 이끌어나가고 격려할 수 있는 촉진제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19년도에 진행했던 우리동네 영웅 찾기(Thanks, My Hero)와 우리동네 문제해결(Change, My Community)을 그 예시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동중학교의 게릴라 가드닝이 인상깊었는데요, 문제점을 찾아 활동을 하고 그에 대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는 등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막연히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봉사학습 실천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으로 무언가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데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경청해주시고, 몇 가지 의견도 내주셔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교사-멘토 간의 열띤 대화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는 학급 분위기나 유의사항 등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교사 및 멘토들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학생 개개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 선생님께서 멘토에게 정보를 공유해주면 활동이 좀 더 수월해지겠죠?
그 사이 착한 안테나 정수진 샘이 막간을 이용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동덕여중 주은열 선생님께서 인터뷰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주은열 선생님은 봉사학습 실천학교에 처음으로 봉사학습 실천학교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여태까지 우리 학교가 10년 넘게 외부 기관(요양원, 어린이집 등)과 협력을 해서 꾸준히 봉사를 해왔는데요,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봉사학습 실천학교)에 참여하게 됐어요. 활동영상을 보고 저는 눈물도 좀 나더라구요.. 사실 중학생들을 받아주는 봉사기관이 많이 없어요. 그 이전의 프로그램들도 굉장히 공들였었지만 운영하기도 쉽지 않고, 아이들도 하루 한 번 가서 봉사시간만 받아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영상 속의 학생들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문제점을 직접 생각해보고, 그 속에 들어가보고, 해결까지 해보려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아이들이 모둠활동도 하고 지역사회에 나가봐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그렇게 진행할 수 없어서 안타깝기도 해요.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활동이 별 탈 없이 진행됐으면 좋겠구요, 올해에는 좀 변형적으로 운영이 되더라도 중학생 아이들이 이런 일들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른이 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학생들이 봉사학습 실천학교를 하면서 어떤 점을 느끼고 배웠으면 하는지 선생님의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셨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서 활동하지 못하더라도 (동덕여중 학생들이) 주위를 둘러보면 학교와 학급 친구들을 위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충분히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멘토 선생님들이 안내해주시고 도와주시니까 그동안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놓쳤던 부분들을 직접 찾아서 아이들이 직접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주은열 선생님의 진심을 전해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봉사학습 실천학교 속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모습에 감명 받은 선생님의 모습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바람과 같이 동덕여중 학생들도 이번 활동을 통해 한 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마무리했습니다!
교사 분들과 멘토 분들께서 센스있게 손하트도 해주셨네요♡
지금까지 본격적인 봉사학습 실천학교의 시작을 알리는 동덕여중 교사간담회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도 정말 기대되는 바입니다 :D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글/착한안테나 9기 정수진]
[사진/착한안테나 9기 김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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