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거센 비바람을 뚫고 개최된 '서초구 사회복지의 날' 행사에 착한안테나가 다녀왔습니다.
서초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23개 기관이 민·관 협력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는데요.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에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회복지유공자를 위한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공공종사자 부문, 민간종사자 부문, 자원봉사자 부문, 후원자 부문 총 4개 부문으로 21명이 표창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자원봉사 부문에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전문봉사단으로 활동하시는 행복나누기 봉사단의 김의록 선생님이 수상하는 기쁜 소식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표창장 수여자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끝으로 '관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라는 공로를 인정받은 서초구에 한국사회복지공제회가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조은희 구청장을 대신해 천정욱 부구청장이 전달받았습니다.
지난 2015년, 서초구는 보다 안전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자원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서울 자치구 최초로 기초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정부지원 단체상해공제보험’에 가입했는데요.
‘정부지원 단체상해공제보험’은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용 등을 보장하는 보건복지부의 처우개선 정책 사업으로, 구에서는 현재까지 총 11,697명이 가입한 종사자들의 '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1층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서초형 스마트 복지'를 널리 알리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상담존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형 버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자녀양육∙가족관계 개선 등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음충전 상담버스'인데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상담, 체험, 교육버스로 서초구 청소년 및 학부모,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으로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존에서는 인공지능 로봇(AI)과 같은 과학기술과 접목한 서초형 스마트 복지와 미래형 복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두 번째로 방문한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는 장애인에 관한 교육, 문화, 다큐, 뉴스 등 다양한 분야를 유튜브 채널 '참새TV'를 통해 안내하여 장애인과 함께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최근 사회적 관심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관련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IOT 기술을 도입하여 실시간 안전 확인이 가능한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 서초어르신행복e음센터.
마지막으로 아직은 생소한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소개하고 체험해 보는 장을 마련한 양재노인종합복지관과 미래형 복지 서비스로 손꼽히는 동반자형 로봇 '효돌'의 기능도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진보는 우리에게 '스마트'라는 편리한 결과물을 가져왔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이웃이나 그리운 가족에게 안부를 묻기란 쉽지 않을 텐데요. 어쩌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로 전화 한 통조차 마음 편히 하지 못하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에 우리 센터에서는 '안녕캠페인-이웃에게 안부 전하는 사회'를 주제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활용한 2가지의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국민의 제1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 3명을 선정한 후 메시지를 전송하면 기념품으로 빗물받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처음에는 다소 쑥쓰러워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안부를 전할 대상을 신중히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벤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우리 센터 계정을 방문해 게시물을 읽어 본 후 '좋아요'를 누르면 환경 보전에 도움을 주는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것으로, 참여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미션이었습니다.
미세먼지, 지진 등 전에 없었던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에 많은 방문객이 참여했습니다.
이웃이나 가족에게 안부를 묻는 것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자원봉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봉사의 대상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내 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열린 소통으로 가족들의 근심과 걱정은 우산의 빗물받이처럼 받아 주는 자세라면 세대 간의 갈등도 점차 사라지겠지요. 다가오는 추석, 자원봉사자로서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그리운 고향에 말 한마디가 아니라 '당신'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 부스 운영]
지나온 세월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영광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는 아름다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됩니다.
서초구에서는 배구, 수상스키, 탁구, 그리고 댄스 스포츠 등의 4개 종목을 배정받아 대회의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이 4개의 경기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 스티커를 타투 체험 하고, 로봇과 함께하는 포토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시민이 만드는 스포츠의 역사',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글·사진ㅣ착한안테나 8기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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