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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2019 방배3동 반딧불 어린이 잔치 열리다!

서초구 방배3동반딧불센터(센터장: 강영미)는 5월 1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방현어린이공원에서 지역사회 아동 및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를 연합을 위해 "반딧불 어린이 잔치(방아다리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참여인원이 많은 만큼 반딧불이봉사단을 중심으로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방배3동주민센터 등 지역 내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것이 이 행사의 묘미입니다. 

 

(1) 반딧불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현재 서초구에서는 관리사무소가 없는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10개의 반딧불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방배3동반딧불센터는 가장 첫 번째로 생겨나 체계가 잘 잡혀진 센터입니다(2015.03.31 개소). 주민들은 반딧불센터를 통해 마을의 공동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을 뿐 아니라, 무인택배 서비스,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대여 서비스, 공동육아공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 반딧불센터는 '자원봉사자(반딧불이봉사단)'를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의 수고를 통해, 서초구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주민들이 더욱 윤택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우리 마을의 자랑, 방아다리 축제

2016년부터 방배3동에서는 방아다리 축제를 매년에 2회 열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축제는 방배3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체험 부스들을 기획하였습니다. 어떤 부스들을 운영했는지 지도로 한 번 보실까요?

 

방배3동 반딧불 어린이축제 지도

 

 

  • 접수대

  접수대에서는 참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반딧불 어린이열차' 탑승권을 주고 있었습니다. 탑승권 안에는 부스별로 출석 스티커를 붙일 수 있으며, 다 채웠을 경우 소정의 상품을 주기도 합니다. 더불어 다음 번에도 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흥미가 있었는지, 이웃들 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지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내년에 있을 축제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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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탑승권 주세요!"

  • 먹거리 부스

  잔치에 먹을 것이 빠질 수 없겠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떡볶이와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버너 앞에서 떡볶이를 계속 조리해주신 반딧불이봉사단 덕분에 아이들이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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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얌 맛있다~ 감사합니다!"

  • 병아리 알뜰시장

  병아리 알뜰시장에서는 청바지, 남방, 자켓, 가방 등의 헌 옷이나 악세서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병아리 알뜰시장에서는 가져온 옷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많이 팔렸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 중 하나가 '헌 옷 물려입기'입니다. 옷의 소재인 면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목화를 생성하기 위해 농약을 엄청나게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목화 재배에만 사용되는 농약 사용량이 전 세계의 10%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곧 토양오염으로 이어집니다. 면 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 소재를 만들 땐 이산화탄소가 면 섬유를 제조할 때보다 3배 이상 많다고 하니 병아리 알뜰시장은 환경도 생각하는 부스였군요!

"예쁜 옷들 싸다 싸~ 어서오세요~"

  • 장바구니 캠페인

  마트나 편의점 갈 때 즐비하게 사용되고 있는 비닐봉지 소비량은 대한민국 국민 1인당 414장(2015년 기준)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닐봉지는 재활용이 안되는 일회용품으로 생분해 될 수 없어 하천과 땅을 오염시킵니다. 사람들이 사용한 비닐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갈 경우 분해가 아닌 파편화되어, 해양생물 몸 안에 축적이 되고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도 큽니다. 한국에서 하루동안 비닐봉지를 생산하지 않을 경우 이산화탄소 약 6700톤을 감축합니다. 일회용 비닐봉지가 유발하는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하죠? 나눔이웃 장바구니 캠페인 부스에서는 장바구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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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받아가세요!"

  • 모기 퇴치제 만들기

  한쪽에서는 매서운 무더위를 대비해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부스도 운영했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모기탈취제 일부에 함유되어 있는 '피레스로이드(Pyrethroid)계' 성분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의심 물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해당 성분이 들어있는 모기퇴치제를 사용할 경우 장남감, 음식, 식기 등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연 모기 퇴치제부스는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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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지 / 팔찌 만들기

  바로 그 옆에서는 '뱃지와 팔찌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뱃지에 들어갈 그림을 직접 그리고, 팔찌의 구슬도 꿰어가며 반딧불이봉사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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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페인팅 / 풍선아트

  '반딧불 어린이잔치'의 인기 코너인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부스는 전문봉사단들이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싱그런 새싹같은 어린이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까르르 웃고, 풍선 칼로 장난치면서 허물없이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의 친목과 연합을 위해 역할을 톡톡히 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부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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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늘의 주인공, 반딧불이봉사단

  이번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부스를 설치하고 준비한 반딧불이봉사단들의 모습입니다. 숨은 주인공들이지요. 이 분들이 있기에 이웃 간 서먹할 수 있는 벽을 허물고 아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의 열정으로 매년 방아다리 축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내년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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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착한안테나 8기 이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