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에는 중고등학교 찾아가는 기본교육이 다수 이루어집니다.
이번에는 서운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원봉사 기본교육 현장을 담았습니다.
앞선 반포중학교에서 학생이 생각하는 자원봉사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자원강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원봉사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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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회의를 진행 중인 자원강사팀>
강의에 앞서 사전 준비시간을 활용한 교육사항 점검이 있었습니다.
자원강사팀들은 지난 반포중학교 강의에서 제대로 소개하지 못한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와
중학교에서 학년별 이수해야하는 자원봉사 시간이 기존 9시간이 아닌 15시간임을 강조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희순 자원강사님>
<이경희 자원강사님>
<퀴즈 참여에 적극적인 학생들의 모습>
1학년(1~12반)과 2학년(1~11반)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의에서는 다양한 강의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 강사님, 초성 퀴즈를 통한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을 끌어낸 강사님의 모습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강사님의 경험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다가도, 퀴즈의 정답을 맞힐 때는 상당한 적극성을 보이며 강의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평가회의를 진행 중인 강사님들>
강의 후 그날의 강의를 평가하는 시간.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와 자원봉사 시간 알리기는 성과가 있었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질문이 줄어드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퀴즈를 통한 강의에 대해서도 상반된 의견이 도출되었는데요.
게임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호응을 유발하는데 효과적이고 자원봉사의 기본을 알리는 데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과 함께, 생각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학생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박희범 강사님은 강의 중 “노동가(Paid)가 되지 말고 활동가(Unpaid)가 되길 기대한다.”라는 뜻깊은 말을 전달하였습니다.
“‘무보수성’이라는 자원봉사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한 바람”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평가 회의가 후, 착한안테나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Q1]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나 학생이 있었다면?
[A1] 교육이 끝난 후 행복하냐고 물어본 아이와 강의가 끝난 후 따라 나와 인사 해 준 아이가 인상 깊었다.
[Q2]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봉사활동이 있다면?
[A2]
1) 이희순 강사님 - 1365를 통해 수요처를 찾을 수도 있지만, 자발성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활동이라면 모두 좋다. 명동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안내도 자원봉사의 범주에 포함된다. ‘봉사=나눔’이라는 생각하고 활동하기를 바란다.
2) 박희범 강사님 - 마을의 화단을 관리하는 등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가꾸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이추강 강사님 - 혼자 활동하기 어렵다면 부모님이나 시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내가 아는 한 학생은 부모님을 따라 지속적인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끝으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를 쉽고 편하게 가르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다짐하며 이번 강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사님들의 진심이 학생들에게 깊이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 착한안테나 8기 김도연·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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