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구글캠퍼스 서울 메인이벤트홀에서 제39회 ‘스파크 포럼’이 개최되었다. 다양한 사회문제와 사회변화를 주제로 하는 ‘스파크 포럼’에는 주제만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고등학생, 회사원, CEO, 공무원 등 활동범위는 다르지만 사회의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곳에 모였다. 착한안테나도 다양한 공익 이슈를 배우고 알리고자 스파크포럼에 참여해보았다.
'스파크 포럼’은 간단한 다과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보통의 박람회나 포럼에서는 발표자로부터 청중에게 일방향적으로 강의 내용이 전달되지만, ‘스파크 포럼’에서는 발표자와 청중사이, 그리고 청중과 청중사이에도 다방면으로 소통이 이루어진다.
먼저 주제와 관련한 강의가 혁신자(Social innovator)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발표를 중심으로 그룹으로 토의를 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방안이나 혁신자들의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각기 다른 관점으로 보는 만큼, 참신한 방식의 해결방안이 나오고,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고리가 생겨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파크 포럼’을 통해 다뤄진 문제는 사회 곳곳에서 공론화 되며, ‘스파크 포럼’에서의 고작 몇 시간 동안의 토의가 사회 곳곳에 불씨가 되어 불을 지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스파크 포럼을 이끌고 있는 ‘사단법인 스파크’ 민영서 대표를 만나보았다.
Q1. 먼저 ‘스파크 포럼’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 단체 이름은 ‘재단법인 스파크’이고, 스파크에서 운영하는 포럼이 ‘스파크 포럼’입니다. 스파크는 2014년 1월에 설립이 되었고, 포럼은 그 해 3월달에 1회로 시작해 오늘이 38회째입니다. 시작하게 된 취지는 우리 사회에 사회 문제들이 많은데요. 오늘 주제인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교육 문제도 있고 환경,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건강, 안전 문제 등 문제 투성이잖아요. 과거에는 이런 문제를 누가 이겨낼 것인가에 대해 정부나 NGO 단체들에게 해결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점차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저희는 그런 분들을 사회 혁신가, 소셜 이노베이터라고 부르고, 이것을 기업가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을 사회적 기업가, 소셜 엔터테이너라고 부릅니다. 스파크 포럼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런 분들을 발굴해서 이 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이 분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을 같이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중들과 함께 풀고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스파크 포럼’에 오시는 분들은 보통 어떤 분들이 오시고, 어떻게 오시나요?
오시는 분들은 진짜 다양해요. 여기는 고등학생부터 60대까지 아 오시고, 오시는 분들이 주제에 대한 관심들이 되게 높죠.주제가 무엇인가를 보고 오는 분들이 되게 많고 그래서 여기는 누가 온다고 규정하기가 되게 어려워요. 오늘은 주제가 교육이다 보니 아까는 교육청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고, 교수님들도 있었고, 중앙부처의 국장님도 지난번이랑 이번에도 오셔서 다 듣고 가셨어요. 공부하고 새로운 변화를 읽고, 그래서 여기에 전직 장차관 분들도 오시고 다양합니다.
Q3. 주제에 맞춰서 발표하시는 분들도 두 세 명씩 계시잖아요, 그 분들은 어떤 식으로 선정이 되시나요?
그게 되게 어려운 부분이에요. 제일 어려운 게 '주제를 무엇으로 정하는가?' 이게 제일 중요하고, 두 번째는 주제에 맞는 혁신가를 찾는 게 되게 어려워요. 그냥 주제에 대해 교수님들이 오셔서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고 얘기 해주실 수는 있지만 그걸 내가 어떤 형태로든지 바꾸려고 혁신적으로 뛰어들어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적거든요. 그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비판하는 사람이 1,000명, 그 중 행동으로 고치려고 뛰어드는 사람 10명, 혁신적으로 바꾸는 사람 1명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진짜로 뛰어들어서 무언가를 나름대로 가능성 있게 바꾸려는 그런 분들을 모시거든요. 이거를 서치도 하고 제안도 받고 그 다음 검토를 하고 실제로 가서 다 만나요.
Q4. ‘스파크 포럼’을 통해서 사회에 어떠한 방식으로 기여하기를 바라시나요?
첫 번째는 이런 것을 하면 사람들이 알게 되잖아요. 오늘도 교육 혁신을 주제로 하니까 ‘아, 교육이 이렇게 흐름이 바뀌는구나.’ 변화를 알려주는 효과가, 공론화라고 사람의 생각을 퍼뜨리는 그런 효과가 있고. 두 번째는 여기 오신 분들 특히 발표하시는 분들이 오면 되게 힘들거든요.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분들을 좀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그래서 저희가 조그마한 투자조합도 하나 만들고 또 ‘임팩트’ 투자를 하는 곳하고 MOU도 맺어가지고 투자도 할 수 있도록 길도 이렇게 만들고. 또 저희가 연말 되면 이 중에서도 조금 더 혁신적인 예들은 따로 모셔다가 ‘자원 연계 Day’라는 것을 해요. 작년 연말부터 처음 시작했는데, 자원을 연결해주는 날로 사회의 각 분야에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와서 ‘여기 있는 분들을 나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 같이 만나서 편안하게 서로 알지 못하던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서로 돕게 되는 거죠. 이게 그 자체가 실제로 도움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굉장히 큰 힘이 되요.
다음 ‘스파크 포럼’은 4월 25일에 이루어진다. 다음 ‘스파크 포럼’에 참여하고 싶거나 ‘스파크 포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www.sparkkorea.org 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주제가 발의 되었을 때 ‘스파크 포럼’에 참여해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착한안테나 7기 백보성, 최유리, 홍석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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